‘심해 노다지’ 망간단괴 채광로봇 시험 성공
입력 2013.08.01 (21:37)
수정 2013.08.01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평양 등의 깊은 바다에는 첨단 산업의 소재로 쓰이는 각종 광물이 섞인, 망간단괴라는 광물체가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심해저 속 이 망간단괴를 채취할 수 있는 로봇을 처음으로 개발해 성능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 동남쪽 130킬로미터 해역.
28톤 무게의 망간단괴 채취로봇 '미내로'가 바다로 들어갑니다.
천3백 70미터 아래 해저면에 도착하자, 상황실에서 원격제어를 시작하고,
<녹취> "헤딩(방향)은 180도로 잡고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미내로는 미리 설정된 경로를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주행에 성공합니다.
<녹취> 홍섭(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 "심해저 퇴적지반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채광로봇의 기능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세계최초의 선도적 위치를 차지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험 주행을 마치고 물 위로 올라온 미내로, 130미터 바다 아래에서 채취한 모형 망간단괴를 쏟아냅니다.
<인터뷰> 문해남(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망간단괴 채광기술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0여 년 전, 우리나라는 이미 하와이 동남쪽 해역 수심 5천 미터 아래의 망간단괴 독점 탐사권을 확보한 상태.
추정 매장량은 5억 6천만 톤으로 연간 2조 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실제 채광까지는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김환성(한국해양대학교 교수) : "채광한 망간을 해수면으로 보내는, 즉 양광작업에 대한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부는 2년 뒤인 2015년, 수심 2천 미터 심해에서 실제 망간단괴를 채취해 해수면으로 끌어올리는 종합시험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태평양 등의 깊은 바다에는 첨단 산업의 소재로 쓰이는 각종 광물이 섞인, 망간단괴라는 광물체가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심해저 속 이 망간단괴를 채취할 수 있는 로봇을 처음으로 개발해 성능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 동남쪽 130킬로미터 해역.
28톤 무게의 망간단괴 채취로봇 '미내로'가 바다로 들어갑니다.
천3백 70미터 아래 해저면에 도착하자, 상황실에서 원격제어를 시작하고,
<녹취> "헤딩(방향)은 180도로 잡고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미내로는 미리 설정된 경로를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주행에 성공합니다.
<녹취> 홍섭(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 "심해저 퇴적지반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채광로봇의 기능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세계최초의 선도적 위치를 차지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험 주행을 마치고 물 위로 올라온 미내로, 130미터 바다 아래에서 채취한 모형 망간단괴를 쏟아냅니다.
<인터뷰> 문해남(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망간단괴 채광기술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0여 년 전, 우리나라는 이미 하와이 동남쪽 해역 수심 5천 미터 아래의 망간단괴 독점 탐사권을 확보한 상태.
추정 매장량은 5억 6천만 톤으로 연간 2조 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실제 채광까지는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김환성(한국해양대학교 교수) : "채광한 망간을 해수면으로 보내는, 즉 양광작업에 대한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부는 2년 뒤인 2015년, 수심 2천 미터 심해에서 실제 망간단괴를 채취해 해수면으로 끌어올리는 종합시험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해 노다지’ 망간단괴 채광로봇 시험 성공
-
- 입력 2013-08-01 21:35:28
- 수정2013-08-01 22:12:33
<앵커 멘트>
태평양 등의 깊은 바다에는 첨단 산업의 소재로 쓰이는 각종 광물이 섞인, 망간단괴라는 광물체가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심해저 속 이 망간단괴를 채취할 수 있는 로봇을 처음으로 개발해 성능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 동남쪽 130킬로미터 해역.
28톤 무게의 망간단괴 채취로봇 '미내로'가 바다로 들어갑니다.
천3백 70미터 아래 해저면에 도착하자, 상황실에서 원격제어를 시작하고,
<녹취> "헤딩(방향)은 180도로 잡고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미내로는 미리 설정된 경로를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주행에 성공합니다.
<녹취> 홍섭(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 "심해저 퇴적지반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채광로봇의 기능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세계최초의 선도적 위치를 차지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험 주행을 마치고 물 위로 올라온 미내로, 130미터 바다 아래에서 채취한 모형 망간단괴를 쏟아냅니다.
<인터뷰> 문해남(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망간단괴 채광기술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0여 년 전, 우리나라는 이미 하와이 동남쪽 해역 수심 5천 미터 아래의 망간단괴 독점 탐사권을 확보한 상태.
추정 매장량은 5억 6천만 톤으로 연간 2조 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실제 채광까지는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김환성(한국해양대학교 교수) : "채광한 망간을 해수면으로 보내는, 즉 양광작업에 대한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부는 2년 뒤인 2015년, 수심 2천 미터 심해에서 실제 망간단괴를 채취해 해수면으로 끌어올리는 종합시험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태평양 등의 깊은 바다에는 첨단 산업의 소재로 쓰이는 각종 광물이 섞인, 망간단괴라는 광물체가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심해저 속 이 망간단괴를 채취할 수 있는 로봇을 처음으로 개발해 성능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 동남쪽 130킬로미터 해역.
28톤 무게의 망간단괴 채취로봇 '미내로'가 바다로 들어갑니다.
천3백 70미터 아래 해저면에 도착하자, 상황실에서 원격제어를 시작하고,
<녹취> "헤딩(방향)은 180도로 잡고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미내로는 미리 설정된 경로를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주행에 성공합니다.
<녹취> 홍섭(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 "심해저 퇴적지반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채광로봇의 기능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세계최초의 선도적 위치를 차지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험 주행을 마치고 물 위로 올라온 미내로, 130미터 바다 아래에서 채취한 모형 망간단괴를 쏟아냅니다.
<인터뷰> 문해남(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망간단괴 채광기술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0여 년 전, 우리나라는 이미 하와이 동남쪽 해역 수심 5천 미터 아래의 망간단괴 독점 탐사권을 확보한 상태.
추정 매장량은 5억 6천만 톤으로 연간 2조 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실제 채광까지는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김환성(한국해양대학교 교수) : "채광한 망간을 해수면으로 보내는, 즉 양광작업에 대한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부는 2년 뒤인 2015년, 수심 2천 미터 심해에서 실제 망간단괴를 채취해 해수면으로 끌어올리는 종합시험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정윤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