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대회 ‘졸속 개막’…피서객들 항의 빗발
입력 2013.08.02 (07:22)
수정 2013.08.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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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적인 캠핑 열풍 속에 어제 강원도 양양에서는 대규모 국제캠핑대회가 개막됐는데, 주최 측이 기반시설이나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대회를 강행해 피서객들의 항의 소동이 이어졌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 동해안에 마련된 국제캠핑대회 야영장입니다.
샤워장이지만 물이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식수대에도 물이 공급되지 않아 식사준비를 하지 못합니다.
급한 대로 물통을 차에 싣고 퍼나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임선화(서울 거여동) : "진짜 1년에 한 번밖에 못 쉬는 휴가인데, 이렇게 나와서 이 고생하는 게 어처구니가 없고 돈은 돈대로 다 주고. 지금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이곳에서 텐트를 빌리기로 한 피서객들은 더 황당합니다.
예정대로라면 임대형 텐트가 이미 설치돼 있어야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텅 비었습니다.
텐트 없이 짐만 잔뜩 가져온 피서객들은 오도 가도 못합니다.
<인터뷰> 조성진(서울 성산동) : "지금 텐트가 없어서 아…. 상당히 당황스럽네요 지금. 있는 줄 알았는 데 없으니까."
야영객들이 물놀이하는 인근 해안에는 수영 경계선 부표가 나뒹굴고 인명구조요원조차 보이질 않습니다.
곳곳에서 항의가 빗발칩니다.
<녹치> "아닙니다.(뭘 아니야)!"
주최 측인 대한캠핑연맹은 처음 열린 행사라 준비가 부족했다고 시인합니다.
<녹취> 대한캠핑연맹 관계자 : "환불은 안 해줄 수 없고요.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난감합니다 지금. 임시로 대처를 하고 있거든요."
여름 휴가를 망친 피서객 일부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전국적인 캠핑 열풍 속에 어제 강원도 양양에서는 대규모 국제캠핑대회가 개막됐는데, 주최 측이 기반시설이나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대회를 강행해 피서객들의 항의 소동이 이어졌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 동해안에 마련된 국제캠핑대회 야영장입니다.
샤워장이지만 물이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식수대에도 물이 공급되지 않아 식사준비를 하지 못합니다.
급한 대로 물통을 차에 싣고 퍼나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임선화(서울 거여동) : "진짜 1년에 한 번밖에 못 쉬는 휴가인데, 이렇게 나와서 이 고생하는 게 어처구니가 없고 돈은 돈대로 다 주고. 지금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이곳에서 텐트를 빌리기로 한 피서객들은 더 황당합니다.
예정대로라면 임대형 텐트가 이미 설치돼 있어야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텅 비었습니다.
텐트 없이 짐만 잔뜩 가져온 피서객들은 오도 가도 못합니다.
<인터뷰> 조성진(서울 성산동) : "지금 텐트가 없어서 아…. 상당히 당황스럽네요 지금. 있는 줄 알았는 데 없으니까."
야영객들이 물놀이하는 인근 해안에는 수영 경계선 부표가 나뒹굴고 인명구조요원조차 보이질 않습니다.
곳곳에서 항의가 빗발칩니다.
<녹치> "아닙니다.(뭘 아니야)!"
주최 측인 대한캠핑연맹은 처음 열린 행사라 준비가 부족했다고 시인합니다.
<녹취> 대한캠핑연맹 관계자 : "환불은 안 해줄 수 없고요.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난감합니다 지금. 임시로 대처를 하고 있거든요."
여름 휴가를 망친 피서객 일부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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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 대회 ‘졸속 개막’…피서객들 항의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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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02 07:32:03
- 수정2013-08-02 08:38:33
<앵커 멘트>
전국적인 캠핑 열풍 속에 어제 강원도 양양에서는 대규모 국제캠핑대회가 개막됐는데, 주최 측이 기반시설이나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대회를 강행해 피서객들의 항의 소동이 이어졌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 동해안에 마련된 국제캠핑대회 야영장입니다.
샤워장이지만 물이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식수대에도 물이 공급되지 않아 식사준비를 하지 못합니다.
급한 대로 물통을 차에 싣고 퍼나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임선화(서울 거여동) : "진짜 1년에 한 번밖에 못 쉬는 휴가인데, 이렇게 나와서 이 고생하는 게 어처구니가 없고 돈은 돈대로 다 주고. 지금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이곳에서 텐트를 빌리기로 한 피서객들은 더 황당합니다.
예정대로라면 임대형 텐트가 이미 설치돼 있어야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텅 비었습니다.
텐트 없이 짐만 잔뜩 가져온 피서객들은 오도 가도 못합니다.
<인터뷰> 조성진(서울 성산동) : "지금 텐트가 없어서 아…. 상당히 당황스럽네요 지금. 있는 줄 알았는 데 없으니까."
야영객들이 물놀이하는 인근 해안에는 수영 경계선 부표가 나뒹굴고 인명구조요원조차 보이질 않습니다.
곳곳에서 항의가 빗발칩니다.
<녹치> "아닙니다.(뭘 아니야)!"
주최 측인 대한캠핑연맹은 처음 열린 행사라 준비가 부족했다고 시인합니다.
<녹취> 대한캠핑연맹 관계자 : "환불은 안 해줄 수 없고요.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난감합니다 지금. 임시로 대처를 하고 있거든요."
여름 휴가를 망친 피서객 일부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전국적인 캠핑 열풍 속에 어제 강원도 양양에서는 대규모 국제캠핑대회가 개막됐는데, 주최 측이 기반시설이나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대회를 강행해 피서객들의 항의 소동이 이어졌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 동해안에 마련된 국제캠핑대회 야영장입니다.
샤워장이지만 물이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식수대에도 물이 공급되지 않아 식사준비를 하지 못합니다.
급한 대로 물통을 차에 싣고 퍼나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임선화(서울 거여동) : "진짜 1년에 한 번밖에 못 쉬는 휴가인데, 이렇게 나와서 이 고생하는 게 어처구니가 없고 돈은 돈대로 다 주고. 지금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이곳에서 텐트를 빌리기로 한 피서객들은 더 황당합니다.
예정대로라면 임대형 텐트가 이미 설치돼 있어야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텅 비었습니다.
텐트 없이 짐만 잔뜩 가져온 피서객들은 오도 가도 못합니다.
<인터뷰> 조성진(서울 성산동) : "지금 텐트가 없어서 아…. 상당히 당황스럽네요 지금. 있는 줄 알았는 데 없으니까."
야영객들이 물놀이하는 인근 해안에는 수영 경계선 부표가 나뒹굴고 인명구조요원조차 보이질 않습니다.
곳곳에서 항의가 빗발칩니다.
<녹치> "아닙니다.(뭘 아니야)!"
주최 측인 대한캠핑연맹은 처음 열린 행사라 준비가 부족했다고 시인합니다.
<녹취> 대한캠핑연맹 관계자 : "환불은 안 해줄 수 없고요.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난감합니다 지금. 임시로 대처를 하고 있거든요."
여름 휴가를 망친 피서객 일부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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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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