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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최수근 농아인올림픽 3관왕 명중
입력 2013.08.02 (08:42) 수정 2013.08.02 (10:36) 연합뉴스
최수근(30·IBK기업은행)이 농아인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사격 3관왕에 올랐다.

최수근은 1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3년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남자 50m 복사에서 본선 592점, 결선 103.1점을 얻어 합계 695.1점으로 우승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10m 공기소총, 30일 50m 3자세에 이어 자신이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최수근이 농아인올림픽 사상 최초로 사격 3관왕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최수근은 소피아 대회에서 전체 종목을 통틀어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는 2001년 로마, 2005년 멜버른 대회 10m 공기소총에서 2연패를 이뤘다.

2009년 타이베이 대회에서는 10m 공기소총,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수근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올라 지난 대회에서 시상대 꼭대기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씻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린 시절에 열병을 앓은 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장애를 겪고 있다.

대구 동원중 시절에 사격에 입문, 대구공고, 경남대를 거쳐 비장애인 실업팀인 기업은행에서 엘리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실력이 출중해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기업은행의 스카우트를 받았다.

김재인 농아인올림픽 사격 감독은 "실력이 좋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깊어 대표팀에서 훌륭한 맏형이 되고 있다"고 최수근을 소개했다.

최수근은 비장애인 사격의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작년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공기소총 10m의 최종예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이 이 종목의 출전 쿼터를 획득하지 못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수근은 올해에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월드컵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올해 10월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경기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최수근은 "동아시아경기대회뿐만 아니라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0m 공기소총에서만 비장애인 국가대표를 지내고 있지만 다른 종목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격 최수근 농아인올림픽 3관왕 명중
    • 입력 2013-08-02 08:42:42
    • 수정2013-08-02 10:36:38
    연합뉴스
최수근(30·IBK기업은행)이 농아인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사격 3관왕에 올랐다.

최수근은 1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3년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남자 50m 복사에서 본선 592점, 결선 103.1점을 얻어 합계 695.1점으로 우승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10m 공기소총, 30일 50m 3자세에 이어 자신이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최수근이 농아인올림픽 사상 최초로 사격 3관왕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최수근은 소피아 대회에서 전체 종목을 통틀어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는 2001년 로마, 2005년 멜버른 대회 10m 공기소총에서 2연패를 이뤘다.

2009년 타이베이 대회에서는 10m 공기소총,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수근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올라 지난 대회에서 시상대 꼭대기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씻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린 시절에 열병을 앓은 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장애를 겪고 있다.

대구 동원중 시절에 사격에 입문, 대구공고, 경남대를 거쳐 비장애인 실업팀인 기업은행에서 엘리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실력이 출중해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기업은행의 스카우트를 받았다.

김재인 농아인올림픽 사격 감독은 "실력이 좋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깊어 대표팀에서 훌륭한 맏형이 되고 있다"고 최수근을 소개했다.

최수근은 비장애인 사격의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작년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공기소총 10m의 최종예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이 이 종목의 출전 쿼터를 획득하지 못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수근은 올해에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월드컵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올해 10월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경기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최수근은 "동아시아경기대회뿐만 아니라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0m 공기소총에서만 비장애인 국가대표를 지내고 있지만 다른 종목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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