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건’ 김원홍 씨, 타이완서 무역회사 운영

입력 2013.08.02 (11:24) 수정 2013.08.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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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횡령 사건 핵심 인물로 떠오른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타이완에서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무역회사를 운영하며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타이완 경정서와 출입국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김원홍 전 고문은 지난해 초 타이베이시 베이터우구에 '안루 무역공사'라는 회사를 정식 설립했습니다.

당국은 그러나 이 회사가 무역거래 실적이 사실상 전무한 점으로 미뤄 합법적인 타이완 체류를 위한 거류증 획득 목적으로 설립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김 전 고문 타이완 체류기간 동안 업무상 등을 이유로 그동안 수차례 중국을 왕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4월 이후에는 출입국 기록이 없다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김 전 고문 명의의 타이완 내 재산은 5만 타이완 달러, 우리 돈 190만원 정도가 전부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타이완 경정서 형사국은 김 전 고문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출입국과 불법체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이민서로 이송해 수용할 예정입니다.

형사국은 한국 당국이 신병 인도를 요청하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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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사건’ 김원홍 씨, 타이완서 무역회사 운영
    • 입력 2013-08-02 11:24:54
    • 수정2013-08-02 16:50:29
    국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횡령 사건 핵심 인물로 떠오른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타이완에서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무역회사를 운영하며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타이완 경정서와 출입국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김원홍 전 고문은 지난해 초 타이베이시 베이터우구에 '안루 무역공사'라는 회사를 정식 설립했습니다.

당국은 그러나 이 회사가 무역거래 실적이 사실상 전무한 점으로 미뤄 합법적인 타이완 체류를 위한 거류증 획득 목적으로 설립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김 전 고문 타이완 체류기간 동안 업무상 등을 이유로 그동안 수차례 중국을 왕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4월 이후에는 출입국 기록이 없다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김 전 고문 명의의 타이완 내 재산은 5만 타이완 달러, 우리 돈 190만원 정도가 전부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타이완 경정서 형사국은 김 전 고문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출입국과 불법체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이민서로 이송해 수용할 예정입니다.

형사국은 한국 당국이 신병 인도를 요청하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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