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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메이저리그 면접 방식으로 감독 낙점
입력 2013.08.02 (13:06) 수정 2013.08.02 (13:15) 연합뉴스
2015년 프로야구 1군 무대에 진입하는 KT 위즈가 2일 창단 사령탑으로 조범현(53)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용되는 감독 면접을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KT는 올해 초 프로야구 구단으로 정식 승인된 뒤 위즈의 방향타를 좌우할 적임자 선임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한때 깜짝 놀랄 만한 인사를 감독으로 앉힐 계획도 세웠으나 야구계의 조언을 청취한 뒤 장기적인 안목을 지니고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지도자로 2009년 한국시리즈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 경험을 쌓은 조범현 감독을 낙점했다.

KT는 창단팀 감독 후보를 압축해 의사결정권자가 참여하는 자리에서 이들과 야구계 현안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 감독은 7월 29일 면접을 보고 8월 1일 밤 최종 '합격'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단 모기업 구단주의 뜻에 따라 새 감독을 결정하거나 특정 인사를 미리 만나 감독으로 추대하던 과거 관행과는 다른 방식이다.

또 구단 내부 회의에서 먼저 감독 후보자를 추린 뒤 실무자가 따로 만나 적합 후보와 계약을 마무리 짓던 방식과도 판이하다.

KT가 시도한 감독 인터뷰는 메이저리그에서는 늘 있는 일이다.

어느 구단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몇 명 정도 지원했는지 언론을 통해 전해진다. 인터뷰를 마친 감독 후보들은 소감을 밝히기도 한다.

현재 다른 팀에 몸담은 지도자라도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감독 인터뷰에 응할 수도 있다.

KT 스포츠단의 고위 관계자는 "KT 그룹은 직원이나 임원을 채용할 때 해당 후보의 생각을 직접 들어본다"며 "접하지 않고서는 드러나지 않은 개인의 성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 후보를 최종 몇 명으로 압축했는지에 대해 밝히기를 꺼리면서도 "의사결정권자들이 감독 후보들과 주제를 놓고 대화하면서 지향점이 같은지, 함께 할 수 있는 감독인지 등을 자세히 살폈다"고 덧붙였다.
  • KT, 메이저리그 면접 방식으로 감독 낙점
    • 입력 2013-08-02 13:06:46
    • 수정2013-08-02 13:15:20
    연합뉴스
2015년 프로야구 1군 무대에 진입하는 KT 위즈가 2일 창단 사령탑으로 조범현(53)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용되는 감독 면접을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KT는 올해 초 프로야구 구단으로 정식 승인된 뒤 위즈의 방향타를 좌우할 적임자 선임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한때 깜짝 놀랄 만한 인사를 감독으로 앉힐 계획도 세웠으나 야구계의 조언을 청취한 뒤 장기적인 안목을 지니고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지도자로 2009년 한국시리즈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 경험을 쌓은 조범현 감독을 낙점했다.

KT는 창단팀 감독 후보를 압축해 의사결정권자가 참여하는 자리에서 이들과 야구계 현안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 감독은 7월 29일 면접을 보고 8월 1일 밤 최종 '합격'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단 모기업 구단주의 뜻에 따라 새 감독을 결정하거나 특정 인사를 미리 만나 감독으로 추대하던 과거 관행과는 다른 방식이다.

또 구단 내부 회의에서 먼저 감독 후보자를 추린 뒤 실무자가 따로 만나 적합 후보와 계약을 마무리 짓던 방식과도 판이하다.

KT가 시도한 감독 인터뷰는 메이저리그에서는 늘 있는 일이다.

어느 구단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몇 명 정도 지원했는지 언론을 통해 전해진다. 인터뷰를 마친 감독 후보들은 소감을 밝히기도 한다.

현재 다른 팀에 몸담은 지도자라도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감독 인터뷰에 응할 수도 있다.

KT 스포츠단의 고위 관계자는 "KT 그룹은 직원이나 임원을 채용할 때 해당 후보의 생각을 직접 들어본다"며 "접하지 않고서는 드러나지 않은 개인의 성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 후보를 최종 몇 명으로 압축했는지에 대해 밝히기를 꺼리면서도 "의사결정권자들이 감독 후보들과 주제를 놓고 대화하면서 지향점이 같은지, 함께 할 수 있는 감독인지 등을 자세히 살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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