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14K로 10승째…2년 연속 두자릿수 승

입력 2013.08.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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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일본인 오른손 투수 다르빗슈 유(27)가 올 시즌 네 번째로 한 경기 14탈삼진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다르빗슈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사4구 없이 5안타만 내주고 삼진 1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텍사스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올 시즌 21번째 선발 등판 만에 10승(5패)째를 거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해(16승9패)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일본인 투수 중에서는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10승6패),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10승4패)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10승 투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이날 자신의 메이저리그 최다 타이기록에 해당하는 14개의 삼진을 잡아 올 시즌 총 186개로 탈삼진 부문 1위도 지켰다.

다르빗슈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14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한 시즌 14탈삼진 경기를 네 차례나 이끈 투수는 2004년 애리조나 소속이던 랜디 존슨 이후 다르빗슈가 처음이다.

다르빗슈는 2회까지 아웃카운트 6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등 6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0번째 경기 만에 407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1984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드와이트 구든(418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두 번째로 처음 50경기에서 많은 삼진을 빼앗은 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호투 속에 A.J. 피어진스키, 미치 모어랜드, 데이비드 머피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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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르빗슈 14K로 10승째…2년 연속 두자릿수 승
    • 입력 2013-08-02 13:46:19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일본인 오른손 투수 다르빗슈 유(27)가 올 시즌 네 번째로 한 경기 14탈삼진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다르빗슈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사4구 없이 5안타만 내주고 삼진 1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텍사스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올 시즌 21번째 선발 등판 만에 10승(5패)째를 거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해(16승9패)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일본인 투수 중에서는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10승6패),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10승4패)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10승 투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이날 자신의 메이저리그 최다 타이기록에 해당하는 14개의 삼진을 잡아 올 시즌 총 186개로 탈삼진 부문 1위도 지켰다. 다르빗슈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14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한 시즌 14탈삼진 경기를 네 차례나 이끈 투수는 2004년 애리조나 소속이던 랜디 존슨 이후 다르빗슈가 처음이다. 다르빗슈는 2회까지 아웃카운트 6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등 6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0번째 경기 만에 407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1984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드와이트 구든(418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두 번째로 처음 50경기에서 많은 삼진을 빼앗은 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호투 속에 A.J. 피어진스키, 미치 모어랜드, 데이비드 머피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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