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인상 강행…유제품도 도미노 인상 전망

입력 2013.08.02 (19:00) 수정 2013.08.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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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유 업계가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도 가격 인상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유제품 가격이 도미노로 인상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가 오는 9일부터 소매 가격을 10.9% 올립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흰우유 1리터 값은 2천3백 원에서 2천 550원으로 오릅니다.

서울우유 측은 "원유가격 연동제로 원유 가격이 지난 1일자로 인상돼 가격을 올리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유가격 연동제는 원유 생산비와 소비자 물가상승 변동률을 반영해 매년 8월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올해는 리터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106원,12.7% 올랐습니다.

앞서 매일유업은 오는 8일부터 흰우유 가격을 1리터에 250원, 10.6%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우윳값 인상을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힌 동원F&B도 최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공유와 요구르트 가격을 100원, 평균 7% 인상했습니다.

이에따라 조만간 남양유업과 빙그레 등도 인상 채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말 대형마트와 우유업계 등에 우윳값 안정에 동참해 줄 것을 직간접적으로 당부했지만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우유업계가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하반기 빵과 과자,아이스크림, 커피음료 등도 연쇄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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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윳값 인상 강행…유제품도 도미노 인상 전망
    • 입력 2013-08-02 19:01:25
    • 수정2013-08-02 2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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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유 업계가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도 가격 인상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유제품 가격이 도미노로 인상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가 오는 9일부터 소매 가격을 10.9% 올립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흰우유 1리터 값은 2천3백 원에서 2천 550원으로 오릅니다.

서울우유 측은 "원유가격 연동제로 원유 가격이 지난 1일자로 인상돼 가격을 올리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유가격 연동제는 원유 생산비와 소비자 물가상승 변동률을 반영해 매년 8월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올해는 리터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106원,12.7% 올랐습니다.

앞서 매일유업은 오는 8일부터 흰우유 가격을 1리터에 250원, 10.6%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우윳값 인상을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힌 동원F&B도 최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공유와 요구르트 가격을 100원, 평균 7% 인상했습니다.

이에따라 조만간 남양유업과 빙그레 등도 인상 채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말 대형마트와 우유업계 등에 우윳값 안정에 동참해 줄 것을 직간접적으로 당부했지만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우유업계가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하반기 빵과 과자,아이스크림, 커피음료 등도 연쇄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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