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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2점포’ LG, 선두 삼성 4연승 저지
입력 2013.08.02 (21:21) 수정 2013.08.02 (23:04) 연합뉴스
LG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선두 굳히기에 제동을 걸었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주장 이병규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4-2로 힘겹게 꺾었다.

최근 나흘을 쉰 2위 LG는 선두 삼성의 4연승을 저지하고 승차를 3경기로 줄이며 선두 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우규민은 6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2개를 주고 탈삼진 5개를 곁들여 단 한 점도 빼앗기지 않는 호투로 LG의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우규민은 최근 7연승과 함께 시즌 9승(3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병규(등번호 9)가 팀이 1-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호투하던 삼성 선발 차우찬에게서 2점짜리 우월 홈런을 터트려 큰 힘이 됐다.

이병규는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차우찬의 2구째 시속 112㎞짜리 커브가 가운데로 밋밋하게 들어오자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차우찬은 시즌 성적이 7승4패가 됐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카리대(본명 에스마일린 카리다드)는 7회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막내구단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한화를 4-0으로 꺾고 창단 후 두 번째로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치른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NC는 이날 한화까지 누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한 NC가 창단 후 최다인 4연승을 거둔 것은 5월 22일(문학 SK전)∼25일(광주 KIA전)에 이어 두 번째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8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9개를 빼앗으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아 시즌 7승(4패)째를 챙겼다. 탈삼진 9개는 찰리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47일 만의 1군 마운드 복귀전에서 4이닝 동안 6피안타, 1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시즌 7패(1승)째를 당했다.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승 사령탑인 김응용 한화 감독의 1천500승 달성도 또 미뤄졌다.

198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사령탑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지난달 30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전 승리로 통산 1천499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사흘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진 꼴찌 한화와 8위 NC의 승차는 9.5경기로 벌어졌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두산이 연장 승부 끝에 11회 터진 김현수의 결승 2루타로 홈 팀 SK를 6-4로 제쳤다. 김현수는 6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린 4위 두산은 주말 경기가 없는 5위 롯데에 3경기 차로 앞서며 4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성큼 나아갔다. SK는 4연패 늪에 빠졌다.

3위 넥센도 광주 원정경기에서 KIA를 6-4로 누르고 3연승을 달리며 4강행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 6위 KIA는 4연패를 당해 4위 두산과 승차가 5.5게임까지 벌어졌다.

◇ 잠실(LG 4-2 삼성)

'0의 행진'은 6회말 LG 공격에서 끝났다. 첫 타자 박용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오지환이 희생번트로 박용택을 2루에 보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이 낮게 떨어지는 공을 받아쳐 3루수 박석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좌전안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이어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로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혔지만 다행히 병살은 면했다. 그러자 이병규가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8회 2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엮고서 박석민이 LG 마무리 봉중근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려내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7회부터 던진 이동현에 이어 류택현, 봉중근까지 차례로 내보낸 LG는 이후 배영섭을 2루 땅볼로 잡아 한 숨을 돌렸다.

이어 LG는 8회말 1사 3루에서 정의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 승리를 예감했다.

◇ 문학(두산 6-4 SK)

SK 선발 크리스 세든에게 꽁꽁 묶여 있던 두산은 0-1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후 3득점하고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SK는 5회말 이재원의 좌전안타,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되찾았다.

두산은 7회 2사 후 최준석이 바뀐 투수 박정배를 우익수 쪽 안타로 두들겨 다시 리드했다.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박정권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결국 연장까지 끌려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11회초 두산 공격에서다. 2사 후 민병헌의 번트 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박희수의 가운데 몰린 공을 잡아당겨 결승 2루타를 날렸다. SK 우익수 한동민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은 글러브를 벗어났다.

두산 손시헌은 바뀐 투수 전유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 마산(NC 4-0 한화)

NC가 1회말 1사 2루에서 나성범의 좌익수 쪽 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첫 타자 김태군의 좌중간 2루타와 김종호의 희생번트에 이은 모창민의 좌전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한화 2루수 한상훈의 실책으로 나성범까지 살아나가 1사 1,2루를 만든 NC는 이호준,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다시 두 점을 보탰다.

한화는 3회 1사 1,2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고 4회에도 선두타자가 살아나갔지만 김태균의 병살타로 좋은 흐름을 살려가지 못했다.

5회 2사 2,3루에서는 고동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등 몇 차례 득점 찬스를 놓치는 바람에 결국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NC 손민한은 9회 등판해 볼넷과 탈삼진 하나씩을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 광주(넥센 6-4 KIA)

1회에 KIA 신종길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은 넥센이 3회초 장기영과 문우람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3회말 KIA 공격 무사 2루에서 김주찬의 번트 타구를 잡은 3루수 김민성이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나지완에게 1사 3루에서 우익수 쪽 안타를 맞아 2-3으로 다시 끌려갔다. KIA는 4회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하지만 넥센은 KIA 투수가 서재응에서 신승현으로 바뀐 6회에 볼넷 두 개로 잡은 2사 1,2루 기회에서 안태영이 좌중간 2루타를 쳐 4-4로 균형을 되찾아왔다.

이어 8회 2사 3루에서 장기영의 2루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고서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 승리를 굳혔다.
  • ‘이병규 2점포’ LG, 선두 삼성 4연승 저지
    • 입력 2013-08-02 21:21:46
    • 수정2013-08-02 23:04:34
    연합뉴스
LG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선두 굳히기에 제동을 걸었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주장 이병규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4-2로 힘겹게 꺾었다.

최근 나흘을 쉰 2위 LG는 선두 삼성의 4연승을 저지하고 승차를 3경기로 줄이며 선두 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우규민은 6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2개를 주고 탈삼진 5개를 곁들여 단 한 점도 빼앗기지 않는 호투로 LG의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우규민은 최근 7연승과 함께 시즌 9승(3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병규(등번호 9)가 팀이 1-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호투하던 삼성 선발 차우찬에게서 2점짜리 우월 홈런을 터트려 큰 힘이 됐다.

이병규는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차우찬의 2구째 시속 112㎞짜리 커브가 가운데로 밋밋하게 들어오자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차우찬은 시즌 성적이 7승4패가 됐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카리대(본명 에스마일린 카리다드)는 7회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막내구단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한화를 4-0으로 꺾고 창단 후 두 번째로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치른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NC는 이날 한화까지 누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한 NC가 창단 후 최다인 4연승을 거둔 것은 5월 22일(문학 SK전)∼25일(광주 KIA전)에 이어 두 번째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8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9개를 빼앗으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아 시즌 7승(4패)째를 챙겼다. 탈삼진 9개는 찰리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47일 만의 1군 마운드 복귀전에서 4이닝 동안 6피안타, 1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시즌 7패(1승)째를 당했다.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승 사령탑인 김응용 한화 감독의 1천500승 달성도 또 미뤄졌다.

198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사령탑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지난달 30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전 승리로 통산 1천499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사흘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진 꼴찌 한화와 8위 NC의 승차는 9.5경기로 벌어졌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두산이 연장 승부 끝에 11회 터진 김현수의 결승 2루타로 홈 팀 SK를 6-4로 제쳤다. 김현수는 6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린 4위 두산은 주말 경기가 없는 5위 롯데에 3경기 차로 앞서며 4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성큼 나아갔다. SK는 4연패 늪에 빠졌다.

3위 넥센도 광주 원정경기에서 KIA를 6-4로 누르고 3연승을 달리며 4강행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 6위 KIA는 4연패를 당해 4위 두산과 승차가 5.5게임까지 벌어졌다.

◇ 잠실(LG 4-2 삼성)

'0의 행진'은 6회말 LG 공격에서 끝났다. 첫 타자 박용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오지환이 희생번트로 박용택을 2루에 보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이 낮게 떨어지는 공을 받아쳐 3루수 박석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좌전안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이어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로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혔지만 다행히 병살은 면했다. 그러자 이병규가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8회 2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엮고서 박석민이 LG 마무리 봉중근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려내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7회부터 던진 이동현에 이어 류택현, 봉중근까지 차례로 내보낸 LG는 이후 배영섭을 2루 땅볼로 잡아 한 숨을 돌렸다.

이어 LG는 8회말 1사 3루에서 정의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 승리를 예감했다.

◇ 문학(두산 6-4 SK)

SK 선발 크리스 세든에게 꽁꽁 묶여 있던 두산은 0-1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후 3득점하고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SK는 5회말 이재원의 좌전안타,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되찾았다.

두산은 7회 2사 후 최준석이 바뀐 투수 박정배를 우익수 쪽 안타로 두들겨 다시 리드했다.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박정권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결국 연장까지 끌려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11회초 두산 공격에서다. 2사 후 민병헌의 번트 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박희수의 가운데 몰린 공을 잡아당겨 결승 2루타를 날렸다. SK 우익수 한동민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은 글러브를 벗어났다.

두산 손시헌은 바뀐 투수 전유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 마산(NC 4-0 한화)

NC가 1회말 1사 2루에서 나성범의 좌익수 쪽 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첫 타자 김태군의 좌중간 2루타와 김종호의 희생번트에 이은 모창민의 좌전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한화 2루수 한상훈의 실책으로 나성범까지 살아나가 1사 1,2루를 만든 NC는 이호준,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다시 두 점을 보탰다.

한화는 3회 1사 1,2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고 4회에도 선두타자가 살아나갔지만 김태균의 병살타로 좋은 흐름을 살려가지 못했다.

5회 2사 2,3루에서는 고동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등 몇 차례 득점 찬스를 놓치는 바람에 결국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NC 손민한은 9회 등판해 볼넷과 탈삼진 하나씩을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 광주(넥센 6-4 KIA)

1회에 KIA 신종길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은 넥센이 3회초 장기영과 문우람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3회말 KIA 공격 무사 2루에서 김주찬의 번트 타구를 잡은 3루수 김민성이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나지완에게 1사 3루에서 우익수 쪽 안타를 맞아 2-3으로 다시 끌려갔다. KIA는 4회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하지만 넥센은 KIA 투수가 서재응에서 신승현으로 바뀐 6회에 볼넷 두 개로 잡은 2사 1,2루 기회에서 안태영이 좌중간 2루타를 쳐 4-4로 균형을 되찾아왔다.

이어 8회 2사 3루에서 장기영의 2루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고서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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