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종군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전

입력 2013.08.02 (21:43) 수정 2013.08.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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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세기 중반 세계 전장을 누비며 그 참상을 고발하던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그의 사진엔 전쟁 속에서 처참하게 희생 당한 무고한 사람들의 아픔이 담겨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습을 피해 뛰어가는 어머니와 딸의 꼭 잡은 두 손.

전쟁터에서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의 절규.

그리고, 2차 대전 종전을 앞둔 어느날 목도한 어린 병사의 죽음.

이제는 전설으로 남은 종군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의 카메라는 전쟁의 잔인함을 놓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군인이든 민간인이든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향했습니다.

1936년 스페인 내전에서 한 병사가 총에 맞는 찰나를 찍은 그의 작품은 전세계인에게 전쟁의 비인간성을 직시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필립스 : "그는 끊임없이 대상과의 거리를 좁히면서 사람들의 얼굴에 드러나는 감정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세기 중반, 동서양을 넘나들며 전쟁으로 얼룩졌던 근현대사를 기록한 로버트 카파의 사진 백 60여 점이 한국에 왔습니다.

올해로 탄생 백 년을 맞는 그는 '사진 저널리즘'의 교과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대연(광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 "현대사진에서는 어떻게 대상을 이해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과제거든요. 인터넷을 통해서 누구나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는 시대니까요."

역사가 된 사진들 속엔 그가 생사를 걸고 현장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만들어낸 진정성의 울림이 배어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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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의 종군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전
    • 입력 2013-08-02 21:39:54
    • 수정2013-08-02 22: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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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세기 중반 세계 전장을 누비며 그 참상을 고발하던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그의 사진엔 전쟁 속에서 처참하게 희생 당한 무고한 사람들의 아픔이 담겨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습을 피해 뛰어가는 어머니와 딸의 꼭 잡은 두 손.

전쟁터에서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의 절규.

그리고, 2차 대전 종전을 앞둔 어느날 목도한 어린 병사의 죽음.

이제는 전설으로 남은 종군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의 카메라는 전쟁의 잔인함을 놓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군인이든 민간인이든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향했습니다.

1936년 스페인 내전에서 한 병사가 총에 맞는 찰나를 찍은 그의 작품은 전세계인에게 전쟁의 비인간성을 직시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필립스 : "그는 끊임없이 대상과의 거리를 좁히면서 사람들의 얼굴에 드러나는 감정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세기 중반, 동서양을 넘나들며 전쟁으로 얼룩졌던 근현대사를 기록한 로버트 카파의 사진 백 60여 점이 한국에 왔습니다.

올해로 탄생 백 년을 맞는 그는 '사진 저널리즘'의 교과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대연(광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 "현대사진에서는 어떻게 대상을 이해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과제거든요. 인터넷을 통해서 누구나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는 시대니까요."

역사가 된 사진들 속엔 그가 생사를 걸고 현장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만들어낸 진정성의 울림이 배어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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