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역대 최장 장마 끝…무더위·열대야 온다

입력 2013.08.04 (21:05) 수정 2013.08.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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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례적으로 길었던 올 여름 장마, 오늘 공식적으로 끝이 났습니다.

앞으로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까지 중부지방에 장맛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북한지역으로 북상해 세력이 급속히 약해졌습니다.

<인터뷰>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앞으로는 우리나라에 장마전선이 다시는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장마가 공식 종료된 겁니다.

오늘까지 49일째, 지난 30년간 평균 장마 기간인 32일을 뛰어넘어 관측사상 가장 길었습니다.

예년보다 장맛비가 중부지방엔 두 배 정도 집중된 반면, 남부와 제주도에선 50% 안팎에 불과해 반쪽 장마였습니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찜통더위가 몰려왔습니다.

영남과 강원 영동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기온은 울산이 35.6도, 서울도 31.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한낮의 불쾌지수는 대부분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최고 단계를 기록했고 밤새 열대야도 이어지겠습니다.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올린 북태평양 고기압이 당분간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보여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도 포항과 울산 35도, 서울 31도 등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또 이달 중순까지 예년보다 심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뜨거운 바다에서 만들어진 태풍이 한반도로 곧장 북상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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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일 역대 최장 장마 끝…무더위·열대야 온다
    • 입력 2013-08-04 21:05:54
    • 수정2013-08-04 22: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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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례적으로 길었던 올 여름 장마, 오늘 공식적으로 끝이 났습니다.

앞으로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까지 중부지방에 장맛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북한지역으로 북상해 세력이 급속히 약해졌습니다.

<인터뷰>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앞으로는 우리나라에 장마전선이 다시는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장마가 공식 종료된 겁니다.

오늘까지 49일째, 지난 30년간 평균 장마 기간인 32일을 뛰어넘어 관측사상 가장 길었습니다.

예년보다 장맛비가 중부지방엔 두 배 정도 집중된 반면, 남부와 제주도에선 50% 안팎에 불과해 반쪽 장마였습니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찜통더위가 몰려왔습니다.

영남과 강원 영동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기온은 울산이 35.6도, 서울도 31.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한낮의 불쾌지수는 대부분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최고 단계를 기록했고 밤새 열대야도 이어지겠습니다.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올린 북태평양 고기압이 당분간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보여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도 포항과 울산 35도, 서울 31도 등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또 이달 중순까지 예년보다 심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뜨거운 바다에서 만들어진 태풍이 한반도로 곧장 북상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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