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동차 실내 92도까지…이렇게 냉각

입력 2013.08.06 (12:32) 수정 2013.08.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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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여름 차량 실내 온도가 90도 넘게 올라가 차 안에 라이터나 캔음료를 둘 경우 폭발위험이 높은 것으로 실험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낮 뙤약볕에 세워둔 자동차 안.

내부 온도가 78도에 이르자 캔음료가 터져버립니다.

온도가 82도 넘게 올라가자 휴대용 라이터도 폭발합니다.

여름철 자동차 실내 온도는 92도까지 상승하는데, 캔음료와 라이터는 그 이전에 이미 폭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인화물질을 차 안에 둔다면 폭발로 인한 화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여름 외부에 주차할 때는 가급적 지하주차장이나 그늘진 곳이 좋고, 부득이하게 땡볕에 주차한다면 햇빛가리개를 쓰거나 창문을 약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실험한 결과, 햇빛가리개를 사용하면 실내 계기판 온도가 20도 내려가고 창문을 열어두면 6도 떨어졌습니다.

또 동일한 직사광선 조건에서 앞쪽 실내보다 뒤쪽 온도가 10도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한쪽 면만 햇볕에 노출된다면 유리창 면적이 적은 뒤쪽을 햇볕에 두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외부 주차로 차량이 이미 뜨거워졌다면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세 차례 여닫으면 실내온도가 5도 떨어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운전석 창문과 뒤쪽 대각선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뜨거워진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빨리 빼내는 데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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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자동차 실내 92도까지…이렇게 냉각
    • 입력 2013-08-06 12:35:29
    • 수정2013-08-06 16:17:17
    뉴스 12
<앵커 멘트>

한여름 차량 실내 온도가 90도 넘게 올라가 차 안에 라이터나 캔음료를 둘 경우 폭발위험이 높은 것으로 실험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낮 뙤약볕에 세워둔 자동차 안.

내부 온도가 78도에 이르자 캔음료가 터져버립니다.

온도가 82도 넘게 올라가자 휴대용 라이터도 폭발합니다.

여름철 자동차 실내 온도는 92도까지 상승하는데, 캔음료와 라이터는 그 이전에 이미 폭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인화물질을 차 안에 둔다면 폭발로 인한 화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여름 외부에 주차할 때는 가급적 지하주차장이나 그늘진 곳이 좋고, 부득이하게 땡볕에 주차한다면 햇빛가리개를 쓰거나 창문을 약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실험한 결과, 햇빛가리개를 사용하면 실내 계기판 온도가 20도 내려가고 창문을 열어두면 6도 떨어졌습니다.

또 동일한 직사광선 조건에서 앞쪽 실내보다 뒤쪽 온도가 10도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한쪽 면만 햇볕에 노출된다면 유리창 면적이 적은 뒤쪽을 햇볕에 두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외부 주차로 차량이 이미 뜨거워졌다면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세 차례 여닫으면 실내온도가 5도 떨어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운전석 창문과 뒤쪽 대각선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뜨거워진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빨리 빼내는 데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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