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에 차단기 고장…열차-승용차 충돌로 2명 숨져
입력 2013.08.06 (21:03)
수정 2013.08.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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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쳤는데 관련된 사고가 많습니다.
경기도 연천에서는 낙뢰를 맞아 차단기가 고장난 줄 모르고 철길을 건너던 승용차와 열차가 충돌해서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원선 철길이 지나는 연천의 한 건널목.
열차가 지나갈 때 내려가는 자동 차단기가 오늘 오전 낙뢰로 고장이 났습니다.
역무원들이 차단기를 수리하던 중 소형 승용차가 철길로 들어섰고, 다가오는 열차와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열차는 승용차를 100m 정도를 밀고 간 뒤에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68살 문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승용차를 운전한 문 씨의 며느리 33살 이모씨는 크게 다쳤습니다.
차단기가 작동되지 않았지만, 건널목에는 통행 차량을 위한 안전요원이 배치돼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음성변조) : "3군데가 한꺼번에 고장나다보니까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사고 당시에는 직원들이 저 밑에 건널목에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열차가 지날 때 울리는 경보음은 울렸지만, 빗소리에 묻혔고, 고장 난 차단기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코레일에서 안전조치를 안 한 것 아닙니까. 거기 건널목이니까 차가 많이 다니는 데거든요. 임시라도 간수(안전요원)를 두고서 해야 되지 않습니까."
경찰은 차단기가 고장 났을 경우 지켜야 할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등 코레일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오늘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쳤는데 관련된 사고가 많습니다.
경기도 연천에서는 낙뢰를 맞아 차단기가 고장난 줄 모르고 철길을 건너던 승용차와 열차가 충돌해서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원선 철길이 지나는 연천의 한 건널목.
열차가 지나갈 때 내려가는 자동 차단기가 오늘 오전 낙뢰로 고장이 났습니다.
역무원들이 차단기를 수리하던 중 소형 승용차가 철길로 들어섰고, 다가오는 열차와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열차는 승용차를 100m 정도를 밀고 간 뒤에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68살 문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승용차를 운전한 문 씨의 며느리 33살 이모씨는 크게 다쳤습니다.
차단기가 작동되지 않았지만, 건널목에는 통행 차량을 위한 안전요원이 배치돼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음성변조) : "3군데가 한꺼번에 고장나다보니까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사고 당시에는 직원들이 저 밑에 건널목에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열차가 지날 때 울리는 경보음은 울렸지만, 빗소리에 묻혔고, 고장 난 차단기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코레일에서 안전조치를 안 한 것 아닙니까. 거기 건널목이니까 차가 많이 다니는 데거든요. 임시라도 간수(안전요원)를 두고서 해야 되지 않습니까."
경찰은 차단기가 고장 났을 경우 지켜야 할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등 코레일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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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뢰에 차단기 고장…열차-승용차 충돌로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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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06 21:04:16
- 수정2013-08-06 22:03:16
<앵커 멘트>
오늘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쳤는데 관련된 사고가 많습니다.
경기도 연천에서는 낙뢰를 맞아 차단기가 고장난 줄 모르고 철길을 건너던 승용차와 열차가 충돌해서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원선 철길이 지나는 연천의 한 건널목.
열차가 지나갈 때 내려가는 자동 차단기가 오늘 오전 낙뢰로 고장이 났습니다.
역무원들이 차단기를 수리하던 중 소형 승용차가 철길로 들어섰고, 다가오는 열차와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열차는 승용차를 100m 정도를 밀고 간 뒤에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68살 문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승용차를 운전한 문 씨의 며느리 33살 이모씨는 크게 다쳤습니다.
차단기가 작동되지 않았지만, 건널목에는 통행 차량을 위한 안전요원이 배치돼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음성변조) : "3군데가 한꺼번에 고장나다보니까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사고 당시에는 직원들이 저 밑에 건널목에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열차가 지날 때 울리는 경보음은 울렸지만, 빗소리에 묻혔고, 고장 난 차단기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코레일에서 안전조치를 안 한 것 아닙니까. 거기 건널목이니까 차가 많이 다니는 데거든요. 임시라도 간수(안전요원)를 두고서 해야 되지 않습니까."
경찰은 차단기가 고장 났을 경우 지켜야 할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등 코레일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오늘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쳤는데 관련된 사고가 많습니다.
경기도 연천에서는 낙뢰를 맞아 차단기가 고장난 줄 모르고 철길을 건너던 승용차와 열차가 충돌해서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원선 철길이 지나는 연천의 한 건널목.
열차가 지나갈 때 내려가는 자동 차단기가 오늘 오전 낙뢰로 고장이 났습니다.
역무원들이 차단기를 수리하던 중 소형 승용차가 철길로 들어섰고, 다가오는 열차와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열차는 승용차를 100m 정도를 밀고 간 뒤에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68살 문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승용차를 운전한 문 씨의 며느리 33살 이모씨는 크게 다쳤습니다.
차단기가 작동되지 않았지만, 건널목에는 통행 차량을 위한 안전요원이 배치돼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음성변조) : "3군데가 한꺼번에 고장나다보니까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사고 당시에는 직원들이 저 밑에 건널목에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열차가 지날 때 울리는 경보음은 울렸지만, 빗소리에 묻혔고, 고장 난 차단기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코레일에서 안전조치를 안 한 것 아닙니까. 거기 건널목이니까 차가 많이 다니는 데거든요. 임시라도 간수(안전요원)를 두고서 해야 되지 않습니까."
경찰은 차단기가 고장 났을 경우 지켜야 할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등 코레일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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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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