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인재 육성 밑그림…실현 가능할까?

입력 2013.08.07 (06:22) 수정 2013.08.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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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미래부와 교육부, 고용부 3부처가 합동으로 수십종의 대책을 종합선물세트처럼 내놨는데 문제는 실현 가능성 입니다

이승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평소 생활에서 느낀 불편을 해소할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풀어놓습니다.

이렇게 머리속에 있던 아이디어는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까지 갖춰진 상상공작실에서 시제품으로 구현됩니다.

<인터뷰>신재민(초등학교 4학년) : "제가 그걸 생각을 하고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할 것 같아요."

첨단 설비를 갖춘 이런 형태의 미래형 과학실, 무한상상실이 앞으로 일반 학교에 설치하겠다는게 정부 계획입니다.

주어진 프로젝트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의 이른바 융합형 프로젝트 학습도 일반고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창의인재 육성방안에는 기업가 정신을 북돋는 -기술창업교육과정의 보급,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지정 등의 내용이 총망라 돼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어떤 재원을 통해 계획을 실현할 것인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

특히 입시라는 우리 교육의 엄연한 현실을 간과해 교육현장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입시만을 위한 건 안되지만 좀 연계되는 부분이 필요하지 않나. 그래야지만 학부모와 교사들의 일정부분 호응을 얻을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세부 과제와 함께 연도별 시행계획을 조만간 따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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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 인재 육성 밑그림…실현 가능할까?
    • 입력 2013-08-07 06:24:34
    • 수정2013-08-07 07: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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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미래부와 교육부, 고용부 3부처가 합동으로 수십종의 대책을 종합선물세트처럼 내놨는데 문제는 실현 가능성 입니다

이승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평소 생활에서 느낀 불편을 해소할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풀어놓습니다.

이렇게 머리속에 있던 아이디어는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까지 갖춰진 상상공작실에서 시제품으로 구현됩니다.

<인터뷰>신재민(초등학교 4학년) : "제가 그걸 생각을 하고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할 것 같아요."

첨단 설비를 갖춘 이런 형태의 미래형 과학실, 무한상상실이 앞으로 일반 학교에 설치하겠다는게 정부 계획입니다.

주어진 프로젝트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의 이른바 융합형 프로젝트 학습도 일반고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창의인재 육성방안에는 기업가 정신을 북돋는 -기술창업교육과정의 보급,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지정 등의 내용이 총망라 돼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어떤 재원을 통해 계획을 실현할 것인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

특히 입시라는 우리 교육의 엄연한 현실을 간과해 교육현장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입시만을 위한 건 안되지만 좀 연계되는 부분이 필요하지 않나. 그래야지만 학부모와 교사들의 일정부분 호응을 얻을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세부 과제와 함께 연도별 시행계획을 조만간 따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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