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방학철 중·고생 상대 유학 사기 기승
입력 2013.08.07 (06:42)
수정 2013.08.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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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학을 맞아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유학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의 유학원.
방학철인데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문에는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의 연락을 바란다는 메모가 붙어있습니다.
주부 최 모씨는 이 유학원을 통해 고등학생 딸을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보내려다 천6백여만 원을 떼이게 됐습니다.
유학원 대표가 갑자기 해외로 도망쳤기 때문입니다.
최 씨 같은 피해자는 수십 명,
이 가운데 9명이 경찰에 유학원 대표를 고소했는데, 9명의 피해액만 1억 4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최모 씨(유학원 사기 피해자) : " 세상에 피같은 돈과 아이들의 꿈을 마저 다 삼켜버리고..너무 화가나는 거예요."
지난 5월에는 서울 강남 지역의 유학원 직원이 학원생들을 상대로 외국 명문 대학에 입학시켜주겠다고 속여 7명으로부터 6천4백만 원을 받아 챙겼다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유학원 피해는 해마다 5백 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구제받는 경우는 열에 한 명 꼴입니다.
전문가들은 '명문대 합격보장' 같은 광고문구에 현혹돼 모든 유학 절차를 유학원에 일임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공현(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 : "해당업체의 광고나 상담직원의 말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른 유학원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외국학교의 입학정보등을 찾아서.."
또 외국 대사관이 국내 유학원을 인증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외국 대사관 보증'을 들먹이는 유학원이 있다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방학을 맞아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유학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의 유학원.
방학철인데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문에는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의 연락을 바란다는 메모가 붙어있습니다.
주부 최 모씨는 이 유학원을 통해 고등학생 딸을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보내려다 천6백여만 원을 떼이게 됐습니다.
유학원 대표가 갑자기 해외로 도망쳤기 때문입니다.
최 씨 같은 피해자는 수십 명,
이 가운데 9명이 경찰에 유학원 대표를 고소했는데, 9명의 피해액만 1억 4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최모 씨(유학원 사기 피해자) : " 세상에 피같은 돈과 아이들의 꿈을 마저 다 삼켜버리고..너무 화가나는 거예요."
지난 5월에는 서울 강남 지역의 유학원 직원이 학원생들을 상대로 외국 명문 대학에 입학시켜주겠다고 속여 7명으로부터 6천4백만 원을 받아 챙겼다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유학원 피해는 해마다 5백 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구제받는 경우는 열에 한 명 꼴입니다.
전문가들은 '명문대 합격보장' 같은 광고문구에 현혹돼 모든 유학 절차를 유학원에 일임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공현(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 : "해당업체의 광고나 상담직원의 말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른 유학원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외국학교의 입학정보등을 찾아서.."
또 외국 대사관이 국내 유학원을 인증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외국 대사관 보증'을 들먹이는 유학원이 있다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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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학을 맞아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유학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의 유학원.
방학철인데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문에는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의 연락을 바란다는 메모가 붙어있습니다.
주부 최 모씨는 이 유학원을 통해 고등학생 딸을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보내려다 천6백여만 원을 떼이게 됐습니다.
유학원 대표가 갑자기 해외로 도망쳤기 때문입니다.
최 씨 같은 피해자는 수십 명,
이 가운데 9명이 경찰에 유학원 대표를 고소했는데, 9명의 피해액만 1억 4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최모 씨(유학원 사기 피해자) : " 세상에 피같은 돈과 아이들의 꿈을 마저 다 삼켜버리고..너무 화가나는 거예요."
지난 5월에는 서울 강남 지역의 유학원 직원이 학원생들을 상대로 외국 명문 대학에 입학시켜주겠다고 속여 7명으로부터 6천4백만 원을 받아 챙겼다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유학원 피해는 해마다 5백 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구제받는 경우는 열에 한 명 꼴입니다.
전문가들은 '명문대 합격보장' 같은 광고문구에 현혹돼 모든 유학 절차를 유학원에 일임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공현(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 : "해당업체의 광고나 상담직원의 말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른 유학원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외국학교의 입학정보등을 찾아서.."
또 외국 대사관이 국내 유학원을 인증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외국 대사관 보증'을 들먹이는 유학원이 있다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방학을 맞아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유학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의 유학원.
방학철인데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문에는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의 연락을 바란다는 메모가 붙어있습니다.
주부 최 모씨는 이 유학원을 통해 고등학생 딸을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보내려다 천6백여만 원을 떼이게 됐습니다.
유학원 대표가 갑자기 해외로 도망쳤기 때문입니다.
최 씨 같은 피해자는 수십 명,
이 가운데 9명이 경찰에 유학원 대표를 고소했는데, 9명의 피해액만 1억 4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최모 씨(유학원 사기 피해자) : " 세상에 피같은 돈과 아이들의 꿈을 마저 다 삼켜버리고..너무 화가나는 거예요."
지난 5월에는 서울 강남 지역의 유학원 직원이 학원생들을 상대로 외국 명문 대학에 입학시켜주겠다고 속여 7명으로부터 6천4백만 원을 받아 챙겼다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유학원 피해는 해마다 5백 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구제받는 경우는 열에 한 명 꼴입니다.
전문가들은 '명문대 합격보장' 같은 광고문구에 현혹돼 모든 유학 절차를 유학원에 일임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공현(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 : "해당업체의 광고나 상담직원의 말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른 유학원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외국학교의 입학정보등을 찾아서.."
또 외국 대사관이 국내 유학원을 인증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외국 대사관 보증'을 들먹이는 유학원이 있다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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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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