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보다 더 비싼 팥빙수”…이유는?
입력 2013.08.07 (07:28)
수정 2013.08.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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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무더위 속에 시원한 팥빙수 많이들 드시죠?
그런데, 팥빙수 한 그릇 먹으려면 웬만한 밥값보다 더 비싼 돈을 내야 합니다.
팥빙수, 왜 이렇게 비싼 걸까요?
최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곱게 간 얼음에, 달콤한 연유를 뿌리고, 잘 익힌 팥을 올린 팥빙수.
그런데 한 그릇이 웬만한 한 끼 식사 값입니다.
2인분이라지만 제과점은 5~6천 원대 커피 전문점으로 가면 종류에 따라 두 배까지 값이 뜁니다.
<인터뷰> 권민희(회사원) : '카페는 다 가격이 9천 원, 만 원, 만 천 원 이렇다 보니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이 커피 전문점 팥빙수 중 제일 싼 9천 원짜리의 조리법을 받아 시중에서 재료를 사봤습니다.
팥은 중국산, 1,480여 원어치가 드는데, 국산을 쓰면 20% 비용이 더 들어 채산성이 낮아집니다.
연유 약 450원에 얼음 약 370원, 콩가루, 떡 등 모두 해서 재룟값은 약 2,950원입니다.
나머지 6,050원은 뭘까?
<녹취> 커피전문점 관계자 : "임대료나 인건비가 크다는 거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임대료가 제일 클 수 있죠."
일부 전문점에서는 팥을 한국산으로 고집하고 있고 연구개발비와 물류·유통비, 광고·마케팅비 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드러나는 재룟값 이외에는 팥빙수의 원가는 분명하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그럼에도 일부 카페는 팥빙수 값을 18000원대까지 받는 등 요즘 팥빙수는 금빙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요즘 무더위 속에 시원한 팥빙수 많이들 드시죠?
그런데, 팥빙수 한 그릇 먹으려면 웬만한 밥값보다 더 비싼 돈을 내야 합니다.
팥빙수, 왜 이렇게 비싼 걸까요?
최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곱게 간 얼음에, 달콤한 연유를 뿌리고, 잘 익힌 팥을 올린 팥빙수.
그런데 한 그릇이 웬만한 한 끼 식사 값입니다.
2인분이라지만 제과점은 5~6천 원대 커피 전문점으로 가면 종류에 따라 두 배까지 값이 뜁니다.
<인터뷰> 권민희(회사원) : '카페는 다 가격이 9천 원, 만 원, 만 천 원 이렇다 보니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이 커피 전문점 팥빙수 중 제일 싼 9천 원짜리의 조리법을 받아 시중에서 재료를 사봤습니다.
팥은 중국산, 1,480여 원어치가 드는데, 국산을 쓰면 20% 비용이 더 들어 채산성이 낮아집니다.
연유 약 450원에 얼음 약 370원, 콩가루, 떡 등 모두 해서 재룟값은 약 2,950원입니다.
나머지 6,050원은 뭘까?
<녹취> 커피전문점 관계자 : "임대료나 인건비가 크다는 거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임대료가 제일 클 수 있죠."
일부 전문점에서는 팥을 한국산으로 고집하고 있고 연구개발비와 물류·유통비, 광고·마케팅비 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드러나는 재룟값 이외에는 팥빙수의 원가는 분명하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그럼에도 일부 카페는 팥빙수 값을 18000원대까지 받는 등 요즘 팥빙수는 금빙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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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값보다 더 비싼 팥빙수”…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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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07 07:30:09
- 수정2013-08-07 07:49:31
<앵커 멘트>
요즘 무더위 속에 시원한 팥빙수 많이들 드시죠?
그런데, 팥빙수 한 그릇 먹으려면 웬만한 밥값보다 더 비싼 돈을 내야 합니다.
팥빙수, 왜 이렇게 비싼 걸까요?
최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곱게 간 얼음에, 달콤한 연유를 뿌리고, 잘 익힌 팥을 올린 팥빙수.
그런데 한 그릇이 웬만한 한 끼 식사 값입니다.
2인분이라지만 제과점은 5~6천 원대 커피 전문점으로 가면 종류에 따라 두 배까지 값이 뜁니다.
<인터뷰> 권민희(회사원) : '카페는 다 가격이 9천 원, 만 원, 만 천 원 이렇다 보니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이 커피 전문점 팥빙수 중 제일 싼 9천 원짜리의 조리법을 받아 시중에서 재료를 사봤습니다.
팥은 중국산, 1,480여 원어치가 드는데, 국산을 쓰면 20% 비용이 더 들어 채산성이 낮아집니다.
연유 약 450원에 얼음 약 370원, 콩가루, 떡 등 모두 해서 재룟값은 약 2,950원입니다.
나머지 6,050원은 뭘까?
<녹취> 커피전문점 관계자 : "임대료나 인건비가 크다는 거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임대료가 제일 클 수 있죠."
일부 전문점에서는 팥을 한국산으로 고집하고 있고 연구개발비와 물류·유통비, 광고·마케팅비 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드러나는 재룟값 이외에는 팥빙수의 원가는 분명하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그럼에도 일부 카페는 팥빙수 값을 18000원대까지 받는 등 요즘 팥빙수는 금빙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요즘 무더위 속에 시원한 팥빙수 많이들 드시죠?
그런데, 팥빙수 한 그릇 먹으려면 웬만한 밥값보다 더 비싼 돈을 내야 합니다.
팥빙수, 왜 이렇게 비싼 걸까요?
최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곱게 간 얼음에, 달콤한 연유를 뿌리고, 잘 익힌 팥을 올린 팥빙수.
그런데 한 그릇이 웬만한 한 끼 식사 값입니다.
2인분이라지만 제과점은 5~6천 원대 커피 전문점으로 가면 종류에 따라 두 배까지 값이 뜁니다.
<인터뷰> 권민희(회사원) : '카페는 다 가격이 9천 원, 만 원, 만 천 원 이렇다 보니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이 커피 전문점 팥빙수 중 제일 싼 9천 원짜리의 조리법을 받아 시중에서 재료를 사봤습니다.
팥은 중국산, 1,480여 원어치가 드는데, 국산을 쓰면 20% 비용이 더 들어 채산성이 낮아집니다.
연유 약 450원에 얼음 약 370원, 콩가루, 떡 등 모두 해서 재룟값은 약 2,950원입니다.
나머지 6,050원은 뭘까?
<녹취> 커피전문점 관계자 : "임대료나 인건비가 크다는 거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임대료가 제일 클 수 있죠."
일부 전문점에서는 팥을 한국산으로 고집하고 있고 연구개발비와 물류·유통비, 광고·마케팅비 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드러나는 재룟값 이외에는 팥빙수의 원가는 분명하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그럼에도 일부 카페는 팥빙수 값을 18000원대까지 받는 등 요즘 팥빙수는 금빙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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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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