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개성공단, 폐쇄 각오하니 길이 열렸다 外

입력 2013.08.08 (06:28) 수정 2013.08.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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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개성공단, 폐쇄 각오하니 길이 열렸다" 라는 기삽니다.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게 경협 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지 1시간 만인 어제 오후 4시쯤, 북한이 '정상 운영을 보장하겠다'며 오는 14일, 제7차 당국 회담을 제안했고, 우리 정부는 '전향적으로 평가한다'며 북한의 제의를 수용했다는 내용입니다.

국민일보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달 방북한 리위안차오 중국 부주석의 숙소를 직접 찾아가 '우리가 남조선과 미국에 좀 심하게 했다'며, 올해 초 3차 핵실험과 전면전 위협 등에 대해 해명하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62년 전 암으로 숨진 흑인 여성으로부터 채취한 세포를 가족의 동의도 없이 5000만 톤 넘게 배양한 세포주로, 연구하고 백신을 개발함에 따라 지난 2010년 윤리적인 논란에 휩싸였던 '헬라 세포'에 대해 유족들이 최근 공개를 허락하면서 다시 불멸의 삶을 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재용 씨의 한 회사에, 지난 2008년 85억 원을 대출해 준 저축은행 2곳을 검찰이 압수수색 했으며 이 회사는 개발 사업을 위해 저축은행 9곳으로부터 300억 원가량을 대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오는 10월 일본 전국의 각 매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한국 식품전이 '독도의 날'인 10월 25일과 맞물리면서 불매 운동 등 우익들의 항의와 위협이 잇따르자 최대 유통업체 2곳이 개최를 보류하는 등 한국 식품전이 중단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일본 정부가 파견 근로자에 대한 고용 기간을 무기한으로 풀어 고용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한국은 제조업에서의 파견 근로 금지 규제가 15년째 꽁꽁 묶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원자력 발전소,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중앙일보는 "개성공단 재가동할 수 있게 해야"

경향신문은 "현대자동차 철탑 농성 해제에 정부가 답하라"

국민일보는 "새 스타일의 정무수석, 갈등 정국에 역량 보여야"

세계일보는 "몰골 더 추하게 만드는 전두환 씨 일가의 변명"이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경향신문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일제가 설치했던 목 조임석인 목돌 5개가 전라북도 남원의 한 가정집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1910년대부터 한반도 주요 길지 혈맥에 쇠말뚝을 박은 일제는 백두대간 길목에 있는 남원 노치 마을 들판에 깊이 4m의 방죽을 파 지맥을 끊고 그 안에 한 개에 100킬로그램이 넘는 목돌 6개를 설치했다고 남원 문화원은 밝혔습니다.

국민일보는 도심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일부 차주들이 인터넷에 공문서 위조를 의뢰해 가짜 장애인 주차증을 만들거나 사고 팔기도 하는 한편 일부 고급차 운전자들은 불법 주차 과태료까지 감수하고 장애인 주차 구역을 침범하고 있다며 "얌체족에 점령 당한 장애인 주차장"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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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개성공단, 폐쇄 각오하니 길이 열렸다 外
    • 입력 2013-08-08 06:31:21
    • 수정2013-08-08 07:42:46
    뉴스광장 1부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개성공단, 폐쇄 각오하니 길이 열렸다" 라는 기삽니다.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게 경협 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지 1시간 만인 어제 오후 4시쯤, 북한이 '정상 운영을 보장하겠다'며 오는 14일, 제7차 당국 회담을 제안했고, 우리 정부는 '전향적으로 평가한다'며 북한의 제의를 수용했다는 내용입니다.

국민일보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달 방북한 리위안차오 중국 부주석의 숙소를 직접 찾아가 '우리가 남조선과 미국에 좀 심하게 했다'며, 올해 초 3차 핵실험과 전면전 위협 등에 대해 해명하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62년 전 암으로 숨진 흑인 여성으로부터 채취한 세포를 가족의 동의도 없이 5000만 톤 넘게 배양한 세포주로, 연구하고 백신을 개발함에 따라 지난 2010년 윤리적인 논란에 휩싸였던 '헬라 세포'에 대해 유족들이 최근 공개를 허락하면서 다시 불멸의 삶을 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재용 씨의 한 회사에, 지난 2008년 85억 원을 대출해 준 저축은행 2곳을 검찰이 압수수색 했으며 이 회사는 개발 사업을 위해 저축은행 9곳으로부터 300억 원가량을 대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오는 10월 일본 전국의 각 매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한국 식품전이 '독도의 날'인 10월 25일과 맞물리면서 불매 운동 등 우익들의 항의와 위협이 잇따르자 최대 유통업체 2곳이 개최를 보류하는 등 한국 식품전이 중단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일본 정부가 파견 근로자에 대한 고용 기간을 무기한으로 풀어 고용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한국은 제조업에서의 파견 근로 금지 규제가 15년째 꽁꽁 묶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원자력 발전소,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중앙일보는 "개성공단 재가동할 수 있게 해야"

경향신문은 "현대자동차 철탑 농성 해제에 정부가 답하라"

국민일보는 "새 스타일의 정무수석, 갈등 정국에 역량 보여야"

세계일보는 "몰골 더 추하게 만드는 전두환 씨 일가의 변명"이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경향신문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일제가 설치했던 목 조임석인 목돌 5개가 전라북도 남원의 한 가정집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1910년대부터 한반도 주요 길지 혈맥에 쇠말뚝을 박은 일제는 백두대간 길목에 있는 남원 노치 마을 들판에 깊이 4m의 방죽을 파 지맥을 끊고 그 안에 한 개에 100킬로그램이 넘는 목돌 6개를 설치했다고 남원 문화원은 밝혔습니다.

국민일보는 도심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일부 차주들이 인터넷에 공문서 위조를 의뢰해 가짜 장애인 주차증을 만들거나 사고 팔기도 하는 한편 일부 고급차 운전자들은 불법 주차 과태료까지 감수하고 장애인 주차 구역을 침범하고 있다며 "얌체족에 점령 당한 장애인 주차장"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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