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는 14일 7차 실무회담 준비 착수

입력 2013.08.08 (09:33) 수정 2013.08.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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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전격적인 회담 수용으로 남북이 14일 7차 회담에 합의하면서 정부가 실무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통일부에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종수 기자! 정부가 7차 실무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과 협의에 들어갔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개시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어제 북한과 오는 14일 개성에서 7차 당국간 실무 회담 개최에 합의한 만큼 오늘 오전 중 회담 관련한 정부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어제 남북 당국간 7차 회담의 수석대표는 특별한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우리측 수석대표는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 단장이 그대로 맡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측이 어제 제7차 실무회담을 14일 개성에서 개최하자며 우리 정부의 회담 제안을 수용했었는데요.

북측의 이런 입장표명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개성공단 사태에 관한 회담을 '마지막'으로 제안한다고 한지 열흘 만에 나온 첫 반응이었습니다.

북한은 회담 제안과 함께 지난 4월 8일 일방적으로 선언했던 개성공단 잠정중단조치를 해제하고 우리 기업들의 출입을 전면 허용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담화를 통해 북측 근로자들을 전원 철수시키면서 내렸던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도 해제하면서 '책임론'을 인정하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핵심쟁점에 대해선 여전히 모호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19일,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되면 남북간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북한이 과거보다 유연하게 나올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폐쇄 일보 직전까지 갔던 개성공단이 극적으로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할지 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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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오는 14일 7차 실무회담 준비 착수
    • 입력 2013-08-08 09:34:34
    • 수정2013-08-08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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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전격적인 회담 수용으로 남북이 14일 7차 회담에 합의하면서 정부가 실무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통일부에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종수 기자! 정부가 7차 실무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과 협의에 들어갔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개시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어제 북한과 오는 14일 개성에서 7차 당국간 실무 회담 개최에 합의한 만큼 오늘 오전 중 회담 관련한 정부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어제 남북 당국간 7차 회담의 수석대표는 특별한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우리측 수석대표는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 단장이 그대로 맡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측이 어제 제7차 실무회담을 14일 개성에서 개최하자며 우리 정부의 회담 제안을 수용했었는데요.

북측의 이런 입장표명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개성공단 사태에 관한 회담을 '마지막'으로 제안한다고 한지 열흘 만에 나온 첫 반응이었습니다.

북한은 회담 제안과 함께 지난 4월 8일 일방적으로 선언했던 개성공단 잠정중단조치를 해제하고 우리 기업들의 출입을 전면 허용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담화를 통해 북측 근로자들을 전원 철수시키면서 내렸던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도 해제하면서 '책임론'을 인정하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핵심쟁점에 대해선 여전히 모호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19일,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되면 남북간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북한이 과거보다 유연하게 나올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폐쇄 일보 직전까지 갔던 개성공단이 극적으로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할지 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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