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취약업종 기업 ‘자금난’, 지금부터 3개월이 고비

입력 2013.08.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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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과 조선·해운 등 자금 사정이 어려운 취약업종 기업들이 발행했던 회사채 만기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 업종의 회사채는 이달 중 5천302억 원어치가 만기 도래하는 것을 비롯해 다음달 9천110억 원, 오는 10월엔 1조 4천634억 원어치가 만기가 돌아오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개 업종의 올 하반기 만기 도래 회사채 규모가 4조 216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3개월 동안 전체의 72%의 만기가 몰려 있는 셈입니다.

이들 3대 업종에서 발행된 회사채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A등급 이하여서 회사채 시장에서 자력으로 차환 발행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초 6조 4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뒤 차환발행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채 발행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의 회사채 차환 물량은 해당 기업이 만기 도래분의 20%를 우선 자체 상환하고 나머지 80%는 산업은행이 인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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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 취약업종 기업 ‘자금난’, 지금부터 3개월이 고비
    • 입력 2013-08-08 09:45:53
    경제
건설과 조선·해운 등 자금 사정이 어려운 취약업종 기업들이 발행했던 회사채 만기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 업종의 회사채는 이달 중 5천302억 원어치가 만기 도래하는 것을 비롯해 다음달 9천110억 원, 오는 10월엔 1조 4천634억 원어치가 만기가 돌아오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개 업종의 올 하반기 만기 도래 회사채 규모가 4조 216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3개월 동안 전체의 72%의 만기가 몰려 있는 셈입니다. 이들 3대 업종에서 발행된 회사채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A등급 이하여서 회사채 시장에서 자력으로 차환 발행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초 6조 4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뒤 차환발행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채 발행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의 회사채 차환 물량은 해당 기업이 만기 도래분의 20%를 우선 자체 상환하고 나머지 80%는 산업은행이 인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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