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앓는 남성…히말라야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

입력 2013.08.08 (09:46) 수정 2013.08.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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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울트라 마라톤 대회가 열렸는데요.

심장병을 앓으면서도 참가한 남성이 있어 화젭니다.

<리포트>

평균 해발 4천 미터, 총거리 222킬로미터를 달려야 하는 히말라야 울트라 마라톤은 매우 힘든 경주로 유명합니다.

이 대회에 참가한 51살의 사토 씨, 지난 4월 갑자기 심장발작으로 쓰러져, 가슴에 심장박동기를 달았는데요.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고자, 이번 경주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사토 료지(심장병 환자) : "심장병을 앓아도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드디어 사흘간의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출발 지점은 해발 3천 2백미터.

도중에 5천 미터급 산마루 2개를 넘어야 합니다.

심장 박동 수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며 달립니다.

중간 중간 의사에게 검진도 받고, 아내가 건네준 죽도 먹으며 경주를 계속하는 사토 씨.

출발한 지 25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눈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이틀째, 최대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높이가 2천 미터나 차이 나는 산마루를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정상에 도달한 기쁨을 맛본 사토 씨.

이런 숱한 고난을 이겨내며 사토 씨는 출발 49시간 만에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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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병 앓는 남성…히말라야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
    • 입력 2013-08-08 09:46:46
    • 수정2013-08-08 09: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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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울트라 마라톤 대회가 열렸는데요.

심장병을 앓으면서도 참가한 남성이 있어 화젭니다.

<리포트>

평균 해발 4천 미터, 총거리 222킬로미터를 달려야 하는 히말라야 울트라 마라톤은 매우 힘든 경주로 유명합니다.

이 대회에 참가한 51살의 사토 씨, 지난 4월 갑자기 심장발작으로 쓰러져, 가슴에 심장박동기를 달았는데요.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고자, 이번 경주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사토 료지(심장병 환자) : "심장병을 앓아도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드디어 사흘간의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출발 지점은 해발 3천 2백미터.

도중에 5천 미터급 산마루 2개를 넘어야 합니다.

심장 박동 수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며 달립니다.

중간 중간 의사에게 검진도 받고, 아내가 건네준 죽도 먹으며 경주를 계속하는 사토 씨.

출발한 지 25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눈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이틀째, 최대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높이가 2천 미터나 차이 나는 산마루를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정상에 도달한 기쁨을 맛본 사토 씨.

이런 숱한 고난을 이겨내며 사토 씨는 출발 49시간 만에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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