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형마트 우윳값 인상 보류

입력 2013.08.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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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행된 매일유업 우윳값 인상을 두고 일부 대형마트들이 가격 인상을 보류했습니다.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와 3위 롯데마트는 매일유업 제품 가운데 가공유 등을 제외한 흰 우유 5가지 제품 소비자 판매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농협 하나로마트 역시 매일유업 전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보류했습니다.

하나로마트는 흰 우유 소매가격을 리터 당 250원 대신 150원만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매일유업 측이 반발하면서 가격 인상폭 결정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업계 2위 홈플러스는 당초 예고된 대로 매일유업 흰 우유를 포함한 전 제품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매일유업 측은 오늘부터 출고가를 당초 예정대로 인상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보류한 대형마트들은 이들 제품 판매 이윤이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매일유업은 일부 대형마트들이 소비자 판매 가격 인상을 보류한 데 대해 기존 입장과 달라진 점이 없다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매일유업에 이어 서울우유도 내일부터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고, 다른 우유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윳값 인상에 반대해온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우유업체들이 명확한 인상 근거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내일 서울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유제품 값 인상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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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대형마트 우윳값 인상 보류
    • 입력 2013-08-08 12:11:31
    경제
오늘부터 시행된 매일유업 우윳값 인상을 두고 일부 대형마트들이 가격 인상을 보류했습니다.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와 3위 롯데마트는 매일유업 제품 가운데 가공유 등을 제외한 흰 우유 5가지 제품 소비자 판매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농협 하나로마트 역시 매일유업 전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보류했습니다. 하나로마트는 흰 우유 소매가격을 리터 당 250원 대신 150원만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매일유업 측이 반발하면서 가격 인상폭 결정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업계 2위 홈플러스는 당초 예고된 대로 매일유업 흰 우유를 포함한 전 제품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매일유업 측은 오늘부터 출고가를 당초 예정대로 인상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보류한 대형마트들은 이들 제품 판매 이윤이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매일유업은 일부 대형마트들이 소비자 판매 가격 인상을 보류한 데 대해 기존 입장과 달라진 점이 없다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매일유업에 이어 서울우유도 내일부터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고, 다른 우유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윳값 인상에 반대해온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우유업체들이 명확한 인상 근거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내일 서울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유제품 값 인상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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