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테니스공만 한 우박’ 피해 속출

입력 2013.08.08 (12:21) 수정 2013.08.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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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국지적으로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온이 지나치게 오르며 대기가 불안정해 이 같은 이상 현상이 잇따르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 각국에서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 중부의 한 지역에서는 어제 테니스 공만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불과 몇 분간 계속된 우박에 400여 가구의 지붕 등이 파손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무서웠어요. 창이 깨지고 우박이 우리 쪽으로 날아왔어요."

이 같은 우박과 폭우로 프랑스 중남부 지역에서 만 2천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고 가옥과 자동차 손상이 잇따랐습니다.

스위스에서도 4시간 동안 3만 번의 번개가 치는 폭풍우가 몰아쳤고 나무가 쓰러지며 1명이 깔려 숨졌습니다.

또 독일에서도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남부와 동부지역에서 가옥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났습니다.

이 같은 폭풍우는 올 여름 유난히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폭풍 경보가 지난 6월 이후에만 11건으로 지난 한해 전체의 7건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달 기온이 최근 100년 동안 3번째로 높을 정도로 올라가 대기가 불안정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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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에서 ‘테니스공만 한 우박’ 피해 속출
    • 입력 2013-08-08 12:21:57
    • 수정2013-08-08 12: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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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국지적으로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온이 지나치게 오르며 대기가 불안정해 이 같은 이상 현상이 잇따르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 각국에서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 중부의 한 지역에서는 어제 테니스 공만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불과 몇 분간 계속된 우박에 400여 가구의 지붕 등이 파손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무서웠어요. 창이 깨지고 우박이 우리 쪽으로 날아왔어요."

이 같은 우박과 폭우로 프랑스 중남부 지역에서 만 2천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고 가옥과 자동차 손상이 잇따랐습니다.

스위스에서도 4시간 동안 3만 번의 번개가 치는 폭풍우가 몰아쳤고 나무가 쓰러지며 1명이 깔려 숨졌습니다.

또 독일에서도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남부와 동부지역에서 가옥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났습니다.

이 같은 폭풍우는 올 여름 유난히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폭풍 경보가 지난 6월 이후에만 11건으로 지난 한해 전체의 7건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달 기온이 최근 100년 동안 3번째로 높을 정도로 올라가 대기가 불안정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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