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더위 속 ‘대동강 맥주’ 수십 배에 암거래
입력 2013.08.10 (06:35)
수정 2013.08.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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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갈증 해소를 위해 시원한 맥주를 많이 찾는데요.
북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동강 맥주가 최근 다시 광고를 시작했고, 암시장에서는 수십배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시내의 한 맥주집, 손님마다 컵에 거품이 가득 차도록 맥주를 따라 들이킵니다.
<인터뷰> 평양 주민 : "시원한 대동강 맥주를 마시니까 나날이 젊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동강 맥주집은 평양에만 200곳이 넘을 정도로 인깁니다.
룡성맥주와 봉황맥주보다 생산량이 많고, 값도 싸 서민들이 주로 찾습니다.
평양 중심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에게 한 달에 15리터의 맥주표가 배급됩니다.
500cc 한 컵에 북한돈 60원이지만, 암시장에서는 수십 배에 거래됩니다.
<녹취> 평양 거주 탈북자(음성변조) : "지방 사람들이 평양에 올라와 맥주를 사서마십니다. 지금은 한 컵당 1500원 가량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동강 맥주는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2000년대 초부터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의 대외 선전 사이트에 광고까지 등장했습니다.
식품안전관리 인증서와 함께 웃음 띤 얼굴의 모델도 출연해 외화벌이용 광고라는 분석입니다.
맥주 광고는 4년 전 TV 전파를 탔다가 김정일 위원장이 자본주의 광고라고 비판하자 2개월 만에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갈증 해소를 위해 시원한 맥주를 많이 찾는데요.
북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동강 맥주가 최근 다시 광고를 시작했고, 암시장에서는 수십배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시내의 한 맥주집, 손님마다 컵에 거품이 가득 차도록 맥주를 따라 들이킵니다.
<인터뷰> 평양 주민 : "시원한 대동강 맥주를 마시니까 나날이 젊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동강 맥주집은 평양에만 200곳이 넘을 정도로 인깁니다.
룡성맥주와 봉황맥주보다 생산량이 많고, 값도 싸 서민들이 주로 찾습니다.
평양 중심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에게 한 달에 15리터의 맥주표가 배급됩니다.
500cc 한 컵에 북한돈 60원이지만, 암시장에서는 수십 배에 거래됩니다.
<녹취> 평양 거주 탈북자(음성변조) : "지방 사람들이 평양에 올라와 맥주를 사서마십니다. 지금은 한 컵당 1500원 가량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동강 맥주는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2000년대 초부터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의 대외 선전 사이트에 광고까지 등장했습니다.
식품안전관리 인증서와 함께 웃음 띤 얼굴의 모델도 출연해 외화벌이용 광고라는 분석입니다.
맥주 광고는 4년 전 TV 전파를 탔다가 김정일 위원장이 자본주의 광고라고 비판하자 2개월 만에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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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무더위 속 ‘대동강 맥주’ 수십 배에 암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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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10 08:21:07
- 수정2013-08-10 09:07:32
![](/data/news/2013/08/10/2705456_230.jpg)
<앵커 멘트>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갈증 해소를 위해 시원한 맥주를 많이 찾는데요.
북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동강 맥주가 최근 다시 광고를 시작했고, 암시장에서는 수십배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시내의 한 맥주집, 손님마다 컵에 거품이 가득 차도록 맥주를 따라 들이킵니다.
<인터뷰> 평양 주민 : "시원한 대동강 맥주를 마시니까 나날이 젊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동강 맥주집은 평양에만 200곳이 넘을 정도로 인깁니다.
룡성맥주와 봉황맥주보다 생산량이 많고, 값도 싸 서민들이 주로 찾습니다.
평양 중심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에게 한 달에 15리터의 맥주표가 배급됩니다.
500cc 한 컵에 북한돈 60원이지만, 암시장에서는 수십 배에 거래됩니다.
<녹취> 평양 거주 탈북자(음성변조) : "지방 사람들이 평양에 올라와 맥주를 사서마십니다. 지금은 한 컵당 1500원 가량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동강 맥주는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2000년대 초부터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의 대외 선전 사이트에 광고까지 등장했습니다.
식품안전관리 인증서와 함께 웃음 띤 얼굴의 모델도 출연해 외화벌이용 광고라는 분석입니다.
맥주 광고는 4년 전 TV 전파를 탔다가 김정일 위원장이 자본주의 광고라고 비판하자 2개월 만에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갈증 해소를 위해 시원한 맥주를 많이 찾는데요.
북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동강 맥주가 최근 다시 광고를 시작했고, 암시장에서는 수십배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시내의 한 맥주집, 손님마다 컵에 거품이 가득 차도록 맥주를 따라 들이킵니다.
<인터뷰> 평양 주민 : "시원한 대동강 맥주를 마시니까 나날이 젊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동강 맥주집은 평양에만 200곳이 넘을 정도로 인깁니다.
룡성맥주와 봉황맥주보다 생산량이 많고, 값도 싸 서민들이 주로 찾습니다.
평양 중심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에게 한 달에 15리터의 맥주표가 배급됩니다.
500cc 한 컵에 북한돈 60원이지만, 암시장에서는 수십 배에 거래됩니다.
<녹취> 평양 거주 탈북자(음성변조) : "지방 사람들이 평양에 올라와 맥주를 사서마십니다. 지금은 한 컵당 1500원 가량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동강 맥주는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2000년대 초부터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의 대외 선전 사이트에 광고까지 등장했습니다.
식품안전관리 인증서와 함께 웃음 띤 얼굴의 모델도 출연해 외화벌이용 광고라는 분석입니다.
맥주 광고는 4년 전 TV 전파를 탔다가 김정일 위원장이 자본주의 광고라고 비판하자 2개월 만에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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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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