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최악의 전력난’ 우려

입력 2013.08.12 (07:00) 수정 2013.08.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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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이 지나고 산업체들이 정상 가동에 나서면서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올 여름 최대 전력 위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발전소 한 곳만 고장 나도 일부 단전 조치가 불가피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합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전의 전력수급 상황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여름 최악의 전력 위기 상황이 코앞으로 다가온 겁니다.

현재 공급 가능한 전력은 7천700만 킬로와트인데 수요일까지 예상되는 하루 최대 전력 수요는 약 8천만 킬로와트로 3백만 킬로와트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승윤(한전 수요관리팀장) : "공급 쪽은 현재보다 크게 늘어날 수 없는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수요로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절전 규제 등 모든 대책을 동원해도 전력 수요는 7천500만 킬로와트가 넘어 예비전력은 180만 킬로와트에 불과합니다.

전력당국은 이에 따라 수요일까지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 발령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정부는 휴일인 어제 '전력수급 점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전력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윤상직(산업부 장관) : "마지막 여유 전력까지 짜내 전력 수요 줄이는 게 관건 아닌가"

100만 킬로와트급 발전기 한 대만 갑자기 고장 나도 지난 2011년 9.15 전력 대란 같은 순환 단전이 불가피해서 정부는 긴장 속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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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최악의 전력난’ 우려
    • 입력 2013-08-12 07:01:40
    • 수정2013-08-12 17: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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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이 지나고 산업체들이 정상 가동에 나서면서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올 여름 최대 전력 위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발전소 한 곳만 고장 나도 일부 단전 조치가 불가피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합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전의 전력수급 상황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여름 최악의 전력 위기 상황이 코앞으로 다가온 겁니다.

현재 공급 가능한 전력은 7천700만 킬로와트인데 수요일까지 예상되는 하루 최대 전력 수요는 약 8천만 킬로와트로 3백만 킬로와트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승윤(한전 수요관리팀장) : "공급 쪽은 현재보다 크게 늘어날 수 없는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수요로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절전 규제 등 모든 대책을 동원해도 전력 수요는 7천500만 킬로와트가 넘어 예비전력은 180만 킬로와트에 불과합니다.

전력당국은 이에 따라 수요일까지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 발령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정부는 휴일인 어제 '전력수급 점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전력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윤상직(산업부 장관) : "마지막 여유 전력까지 짜내 전력 수요 줄이는 게 관건 아닌가"

100만 킬로와트급 발전기 한 대만 갑자기 고장 나도 지난 2011년 9.15 전력 대란 같은 순환 단전이 불가피해서 정부는 긴장 속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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