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차량 방해하는 ‘불량 운전자’ 많아
입력 2013.08.12 (12:18)
수정 2013.08.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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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방차나 구급차 같은 긴급차량들은 1분 1초를 다투며 현장에 출동하는데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이런 긴급차량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는 운전자들이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9 구조대 차가 도로 한가운데 갇혀 버렸습니다.
길을 비키기는커녕 사이렌을 울리는 구급차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도 있습니다.
<녹취>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야. 비켜주고 가면 어디가 덧나?"
빗속을 뚫고 다급하게 달리는 구급차.
경적을 울리며 앞 차량에 양보를 요구하자, 오히려 구급차를 가로막고 소리를 지릅니다.
1초라도 빨리 현장에 가야하는 119 대원들은 이럴 때마다 애가 탑니다.
<인터뷰> 박재범(전주 완산소방서 구조대원) : "앞 차량이 정말 안비켜주는거예요. 그래서 이제 그 차를 추월하려고 옆 차선으로 갔는데 옆 차선까지 따라와서 그 차가 천천히 갔어요. 정말 답답했습니다."
긴급차량이 도로에 나타나면 달리던 차량들이 한쪽으로 멈춰서며 길을 터주는 외국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더 큽니다.
<인터뷰> 설동욱(전주 완산소방서 지휘팀장) : "편도 1차선이나 2차선의 경우는 우측 가장자리로 피양해주시고 편도 3차선의 경우는 우측 또는 좌측으로 피양해서..."
지난해 3월부터 긴급차량 출동을 방해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지만 지금까지 부과된 건 전국적으로 49건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소방차나 구급차 같은 긴급차량들은 1분 1초를 다투며 현장에 출동하는데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이런 긴급차량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는 운전자들이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9 구조대 차가 도로 한가운데 갇혀 버렸습니다.
길을 비키기는커녕 사이렌을 울리는 구급차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도 있습니다.
<녹취>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야. 비켜주고 가면 어디가 덧나?"
빗속을 뚫고 다급하게 달리는 구급차.
경적을 울리며 앞 차량에 양보를 요구하자, 오히려 구급차를 가로막고 소리를 지릅니다.
1초라도 빨리 현장에 가야하는 119 대원들은 이럴 때마다 애가 탑니다.
<인터뷰> 박재범(전주 완산소방서 구조대원) : "앞 차량이 정말 안비켜주는거예요. 그래서 이제 그 차를 추월하려고 옆 차선으로 갔는데 옆 차선까지 따라와서 그 차가 천천히 갔어요. 정말 답답했습니다."
긴급차량이 도로에 나타나면 달리던 차량들이 한쪽으로 멈춰서며 길을 터주는 외국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더 큽니다.
<인터뷰> 설동욱(전주 완산소방서 지휘팀장) : "편도 1차선이나 2차선의 경우는 우측 가장자리로 피양해주시고 편도 3차선의 경우는 우측 또는 좌측으로 피양해서..."
지난해 3월부터 긴급차량 출동을 방해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지만 지금까지 부과된 건 전국적으로 49건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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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 차량 방해하는 ‘불량 운전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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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12 12:20:06
- 수정2013-08-12 19:21:22
<앵커 멘트>
소방차나 구급차 같은 긴급차량들은 1분 1초를 다투며 현장에 출동하는데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이런 긴급차량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는 운전자들이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9 구조대 차가 도로 한가운데 갇혀 버렸습니다.
길을 비키기는커녕 사이렌을 울리는 구급차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도 있습니다.
<녹취>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야. 비켜주고 가면 어디가 덧나?"
빗속을 뚫고 다급하게 달리는 구급차.
경적을 울리며 앞 차량에 양보를 요구하자, 오히려 구급차를 가로막고 소리를 지릅니다.
1초라도 빨리 현장에 가야하는 119 대원들은 이럴 때마다 애가 탑니다.
<인터뷰> 박재범(전주 완산소방서 구조대원) : "앞 차량이 정말 안비켜주는거예요. 그래서 이제 그 차를 추월하려고 옆 차선으로 갔는데 옆 차선까지 따라와서 그 차가 천천히 갔어요. 정말 답답했습니다."
긴급차량이 도로에 나타나면 달리던 차량들이 한쪽으로 멈춰서며 길을 터주는 외국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더 큽니다.
<인터뷰> 설동욱(전주 완산소방서 지휘팀장) : "편도 1차선이나 2차선의 경우는 우측 가장자리로 피양해주시고 편도 3차선의 경우는 우측 또는 좌측으로 피양해서..."
지난해 3월부터 긴급차량 출동을 방해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지만 지금까지 부과된 건 전국적으로 49건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소방차나 구급차 같은 긴급차량들은 1분 1초를 다투며 현장에 출동하는데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이런 긴급차량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는 운전자들이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9 구조대 차가 도로 한가운데 갇혀 버렸습니다.
길을 비키기는커녕 사이렌을 울리는 구급차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도 있습니다.
<녹취>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야. 비켜주고 가면 어디가 덧나?"
빗속을 뚫고 다급하게 달리는 구급차.
경적을 울리며 앞 차량에 양보를 요구하자, 오히려 구급차를 가로막고 소리를 지릅니다.
1초라도 빨리 현장에 가야하는 119 대원들은 이럴 때마다 애가 탑니다.
<인터뷰> 박재범(전주 완산소방서 구조대원) : "앞 차량이 정말 안비켜주는거예요. 그래서 이제 그 차를 추월하려고 옆 차선으로 갔는데 옆 차선까지 따라와서 그 차가 천천히 갔어요. 정말 답답했습니다."
긴급차량이 도로에 나타나면 달리던 차량들이 한쪽으로 멈춰서며 길을 터주는 외국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더 큽니다.
<인터뷰> 설동욱(전주 완산소방서 지휘팀장) : "편도 1차선이나 2차선의 경우는 우측 가장자리로 피양해주시고 편도 3차선의 경우는 우측 또는 좌측으로 피양해서..."
지난해 3월부터 긴급차량 출동을 방해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지만 지금까지 부과된 건 전국적으로 49건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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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 기자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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