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감독 “한국, 빠르고 조직적인 느낌”

입력 2013.08.13 (19:49) 수정 2013.08.13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르히오 마르카리안 페루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에 대해 스피드와 조직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마르카리안 감독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 참석해 "한국은 스피드가 뛰어나고 조직적으로 잘 준비가 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한국이 출전한 동아시안컵 경기를 지켜봤다며 "한국과 페루는 멀리 떨어진 나라지만 한국 대표팀의 감독 교체나 선수들의 특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루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9개 나라 가운데 7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네 경기에서 남미에 배정된 4.5장의 본선 티켓을 따내는 것이 페루 대표팀의 당면 과제다.

페루는 14일 수원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를 대비한 성격으로 삼고 있다. 또 남미 지역 예선 5위를 차지할 경우 아시아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가능성에 대비한 측면도 있다.

마르카리안 감독은 "이번 한국전은 친선 경기지만 그렇다고 대충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진지하고 신중한 자세로 내일 경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자 회견에 마르카리안 감독과 동석한 파올로 게레로(코린치안스)는 "월드컵 본선에 나가려는 과정에서 이번 한국과의 경기는 좋은 평가전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이미 올랐기 때문에 본선에서 만날 수도 있는 상대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A매치에서 19골을 터뜨린 공격수 게레로는 "다음 달 남미 지역 예선이 있기 때문에 내일 한국과의 경기는 침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에서 활약해 손흥민(레버쿠젠)과 한솥밥을 먹었던 게레로는 "지금 손흥민이 대표팀에 발탁돼 있느냐"고 물어보며 "2∼3년 정도 같이 뛰었는데 젊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페루 감독 “한국, 빠르고 조직적인 느낌”
    • 입력 2013-08-13 19:49:42
    • 수정2013-08-13 19:50:43
    연합뉴스
세르히오 마르카리안 페루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에 대해 스피드와 조직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마르카리안 감독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 참석해 "한국은 스피드가 뛰어나고 조직적으로 잘 준비가 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한국이 출전한 동아시안컵 경기를 지켜봤다며 "한국과 페루는 멀리 떨어진 나라지만 한국 대표팀의 감독 교체나 선수들의 특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루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9개 나라 가운데 7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네 경기에서 남미에 배정된 4.5장의 본선 티켓을 따내는 것이 페루 대표팀의 당면 과제다. 페루는 14일 수원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를 대비한 성격으로 삼고 있다. 또 남미 지역 예선 5위를 차지할 경우 아시아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가능성에 대비한 측면도 있다. 마르카리안 감독은 "이번 한국전은 친선 경기지만 그렇다고 대충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진지하고 신중한 자세로 내일 경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자 회견에 마르카리안 감독과 동석한 파올로 게레로(코린치안스)는 "월드컵 본선에 나가려는 과정에서 이번 한국과의 경기는 좋은 평가전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이미 올랐기 때문에 본선에서 만날 수도 있는 상대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A매치에서 19골을 터뜨린 공격수 게레로는 "다음 달 남미 지역 예선이 있기 때문에 내일 한국과의 경기는 침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에서 활약해 손흥민(레버쿠젠)과 한솥밥을 먹었던 게레로는 "지금 손흥민이 대표팀에 발탁돼 있느냐"고 물어보며 "2∼3년 정도 같이 뛰었는데 젊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