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텍사스 마이너리그팀서 방출

입력 2013.08.14 (08:15) 수정 2013.08.14 (13: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타이완 프로야구를 거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타진하던 슬러거 매니 라미레스(41·도미니카공화국)가 마이너리그팀에서 버림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라미레스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파기했다고 14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7월 4일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마이너리그팀인 라운드 록과 계약했다.

그는 라운드 록 유니폼을 입고 30경기에 나서 타율 0.259, 홈런 3개, 13타점을 남겼다.

마이너리그로 돌아오자마자 8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빅리그 재입성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게 계약 파기의 주된 원인이다.

빅리그 스카우트들은 라미레스의 스윙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현재 우리 팀 사정을 볼 때 라미레스를 위한 자리는 없다"고 방출 이유를 설명했다.

텍사스가 아닌 다른 팀에서 빅리그 문을 다시 두드릴 기회를 얻었으나 냉정한 평가를 들은 터라 라미레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뛰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약물 복용 사실이 두 차례나 적발돼 빅리그에서 퇴출당한 라미레스는 올해 월급 2만 5천 달러(약 2천 790만원)를 받는 조건에 타이완 EDA 라이노스와 계약했다.

그는 6월 하순까지 타이완 리그에서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2, 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라미레스는 2011년까지 빅리그에서 19년 통산 홈런 555개, 1천 831타점을 올렸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라미레스, 텍사스 마이너리그팀서 방출
    • 입력 2013-08-14 08:15:25
    • 수정2013-08-14 13:32:22
    연합뉴스
타이완 프로야구를 거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타진하던 슬러거 매니 라미레스(41·도미니카공화국)가 마이너리그팀에서 버림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라미레스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파기했다고 14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7월 4일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마이너리그팀인 라운드 록과 계약했다. 그는 라운드 록 유니폼을 입고 30경기에 나서 타율 0.259, 홈런 3개, 13타점을 남겼다. 마이너리그로 돌아오자마자 8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빅리그 재입성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게 계약 파기의 주된 원인이다. 빅리그 스카우트들은 라미레스의 스윙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현재 우리 팀 사정을 볼 때 라미레스를 위한 자리는 없다"고 방출 이유를 설명했다. 텍사스가 아닌 다른 팀에서 빅리그 문을 다시 두드릴 기회를 얻었으나 냉정한 평가를 들은 터라 라미레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뛰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약물 복용 사실이 두 차례나 적발돼 빅리그에서 퇴출당한 라미레스는 올해 월급 2만 5천 달러(약 2천 790만원)를 받는 조건에 타이완 EDA 라이노스와 계약했다. 그는 6월 하순까지 타이완 리그에서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2, 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라미레스는 2011년까지 빅리그에서 19년 통산 홈런 555개, 1천 831타점을 올렸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