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인기 잇자’ 프로-아마 최강전 15일 개막

입력 2013.08.14 (12:58) 수정 2013.08.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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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농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남자 농구가 15일 개막하는 프로-아마 최강전을 통해 한여름 농구 열기를 이어간다.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16개 팀 감독과 선수들은 저마다 '농구 붐'을 이야기하며 이번 대회를 농구 인기 부활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창진 부산 KT 감독은 "좋은 결과를 내고 돌아온 대표팀에게 진심으로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그 여세를 몰아 이번 최강전을 통해 농구 붐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부영 경희대 감독 역시 "농구 팬들이 밤 11시 반에 하는 중계방송도 많이 보시더라"고 전하며 "이번 대회에서 농구 인기가 되살아나는데 한 몫을 보태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끝난 제2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2014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남자농구가 세계선수권에 나간 것은 1998년 이후 16년 만이다.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열리는 이번 프로-아마 최강전은 모처럼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농구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좋은 기회다.

아시아선수권대회 베스트 5에 선정된 경희대 가드 김민구는 "대회 기간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올랐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었다"며 "얼떨떨하면서 신기하더라"고 말했다.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번 지명이 유력한 그는 '제2의 허재'라는 별명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과분한 얘기"라며 "앞으로 더 잘해서 나중에 정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을 이끌었던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은 "팀에 남아 있던 김재훈, 조동현 코치가 열심히 준비했을 것"이라며 "올해 함지훈의 역할에 변화를 줘서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비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프로-아마 최강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으며 올해는 프로 10개 팀과 5개 대학교, 상무 등 16개 팀이 출전해 15일부터 22일까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상무가 우승했고 인천 전자랜드가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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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인기 잇자’ 프로-아마 최강전 15일 개막
    • 입력 2013-08-14 12:58:23
    • 수정2013-08-16 19:36:48
    연합뉴스
16년 만에 농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남자 농구가 15일 개막하는 프로-아마 최강전을 통해 한여름 농구 열기를 이어간다.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16개 팀 감독과 선수들은 저마다 '농구 붐'을 이야기하며 이번 대회를 농구 인기 부활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창진 부산 KT 감독은 "좋은 결과를 내고 돌아온 대표팀에게 진심으로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그 여세를 몰아 이번 최강전을 통해 농구 붐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부영 경희대 감독 역시 "농구 팬들이 밤 11시 반에 하는 중계방송도 많이 보시더라"고 전하며 "이번 대회에서 농구 인기가 되살아나는데 한 몫을 보태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끝난 제2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2014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남자농구가 세계선수권에 나간 것은 1998년 이후 16년 만이다.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열리는 이번 프로-아마 최강전은 모처럼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농구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좋은 기회다.

아시아선수권대회 베스트 5에 선정된 경희대 가드 김민구는 "대회 기간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올랐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었다"며 "얼떨떨하면서 신기하더라"고 말했다.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번 지명이 유력한 그는 '제2의 허재'라는 별명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과분한 얘기"라며 "앞으로 더 잘해서 나중에 정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을 이끌었던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은 "팀에 남아 있던 김재훈, 조동현 코치가 열심히 준비했을 것"이라며 "올해 함지훈의 역할에 변화를 줘서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비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프로-아마 최강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으며 올해는 프로 10개 팀과 5개 대학교, 상무 등 16개 팀이 출전해 15일부터 22일까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상무가 우승했고 인천 전자랜드가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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