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비상…제습기·에어컨 ‘절전 사용법’

입력 2013.08.14 (13:39) 수정 2013.08.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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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땡볕 더위로 전력 수급상황에 비상이 걸려 절전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가전제품도 기능을 이해하면 전력낭비를 막고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다.

◇ 제습기,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해야 = 올해 `국민 가전'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끈 제습기는 냉방기가 아닌 습도 관리 제품이다.

평상시 빨래를 말릴 때는 통풍을 위해 창문을 여는 경우가 많은데 제습기를 사용해 말리는 경우 창문을 닫아야 제습 효율을 높이고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제습기는 선풍기와 같이 일정 방향에 대해 작용하는 원리가 아니고 공간 전체의 습도를 낮추는 원리여서 외부의 공기 유입을 차단한 상황에서 훨씬 효과적으로 제습할 수 있다.

때문에 드레스룸이나 실내 제습 시에도 방문이나 창문을 닫고 사용하는 편이 더욱 효율적이면서 전기도 절약 할 수 있다.

◇ `전기요금 폭탄' 에어컨 사용법 = 여름철 무더위에 실내 온도를 낮추는 데는 에어컨만한 물건은 없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이 절실하지만 높은 전기요금은 항상 걱정거리로 남는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에어컨을 절전 모드나 낮은 단계의 바람세기로 설정하고, 선풍기나 에어서큘레이터를 같은 방향으로 틀어놓으면 전력소비는 줄이고 냉방효과는 높아진다.

아울러 에어컨은 처음 가동될 때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므로 처음에는 강풍으로 설정하고 점차 온도를 낮추면 찬 공기가 빨리 퍼져 설정된 온도로 맞추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사람의 움직임과 열기를 감지해 집중적으로 온도를 낮춰주거나,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냉기의 특성을 살린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도 효율성이 높다. 에어컨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한다면 불필요한 전력소비를 막을 수 있다.

◇ `절전 가전' 에어서큘레이터 = 최근 에어서큘레이터가 확실한 여름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에어서큘레이터는 선풍기에 비해 바람은 2배 이상 강하면서 크기는 작고 아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처럼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소비전력이 30∼40W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는 `절전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기 제트엔진의 원리를 이용해 작은 크기에 선풍기 보다 강한 바람을 일으키는 에어서큘레이터는 온도를 낮추는 냉방기가 아닌 이름 그대로 공기 순환기다.

에어서큘레이터는 공기순환이 필요한 구조와 실내 환경에서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다. 실내의 구조가 복잡해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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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수급 비상…제습기·에어컨 ‘절전 사용법’
    • 입력 2013-08-14 13:39:10
    • 수정2013-08-14 15:18:13
    연합뉴스
연일 땡볕 더위로 전력 수급상황에 비상이 걸려 절전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가전제품도 기능을 이해하면 전력낭비를 막고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다.

◇ 제습기,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해야 = 올해 `국민 가전'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끈 제습기는 냉방기가 아닌 습도 관리 제품이다.

평상시 빨래를 말릴 때는 통풍을 위해 창문을 여는 경우가 많은데 제습기를 사용해 말리는 경우 창문을 닫아야 제습 효율을 높이고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제습기는 선풍기와 같이 일정 방향에 대해 작용하는 원리가 아니고 공간 전체의 습도를 낮추는 원리여서 외부의 공기 유입을 차단한 상황에서 훨씬 효과적으로 제습할 수 있다.

때문에 드레스룸이나 실내 제습 시에도 방문이나 창문을 닫고 사용하는 편이 더욱 효율적이면서 전기도 절약 할 수 있다.

◇ `전기요금 폭탄' 에어컨 사용법 = 여름철 무더위에 실내 온도를 낮추는 데는 에어컨만한 물건은 없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이 절실하지만 높은 전기요금은 항상 걱정거리로 남는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에어컨을 절전 모드나 낮은 단계의 바람세기로 설정하고, 선풍기나 에어서큘레이터를 같은 방향으로 틀어놓으면 전력소비는 줄이고 냉방효과는 높아진다.

아울러 에어컨은 처음 가동될 때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므로 처음에는 강풍으로 설정하고 점차 온도를 낮추면 찬 공기가 빨리 퍼져 설정된 온도로 맞추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사람의 움직임과 열기를 감지해 집중적으로 온도를 낮춰주거나,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냉기의 특성을 살린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도 효율성이 높다. 에어컨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한다면 불필요한 전력소비를 막을 수 있다.

◇ `절전 가전' 에어서큘레이터 = 최근 에어서큘레이터가 확실한 여름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에어서큘레이터는 선풍기에 비해 바람은 2배 이상 강하면서 크기는 작고 아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처럼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소비전력이 30∼40W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는 `절전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기 제트엔진의 원리를 이용해 작은 크기에 선풍기 보다 강한 바람을 일으키는 에어서큘레이터는 온도를 낮추는 냉방기가 아닌 이름 그대로 공기 순환기다.

에어서큘레이터는 공기순환이 필요한 구조와 실내 환경에서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다. 실내의 구조가 복잡해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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