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조동찬 전치 8주…올시즌 사실상 ‘아웃’

입력 2013.08.14 (15:27) 수정 2013.08.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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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의 내야수 조동찬(30)이 올 시즌 남은 기간에 출전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조동찬은 14일 대구 세명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무릎의 골절과 함께 인대의 일부가 손상돼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십자 인대는 다치지 않았다.

조동찬은 전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주루 중 LG 1루수 문선재와 충돌해 왼쪽 무릎이 꺾였다.

치료 후 재활까지 할 경우 잔여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힘들어져 조동찬은 정규 시즌을 사실상 마감하게 됐다.

조동찬은 6주간 깁스를 한 뒤 재활 치료에 들어간다. 수술은 받지 않기로 했다.

올해 '예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조동찬으로서는 올 시즌이 몸값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였기에 안타까움이 크다.

LG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삼성에도 올 시즌 타율 0.240, 7홈런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조동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전망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팀도 팀이지만 예비 FA인 만큼 본인도 아쉬움이 클 것"이라며 "김태완을 올렸으니 강명구, 정병곤과 돌려가며 2루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

한편 문선재는 이날 병문안을 가려 했지만 조동찬이 정밀검사를 받아야해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에 전화를 걸어 조동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후배의 진심어린 사과에 조동찬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니 괜찮다"며 문선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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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조동찬 전치 8주…올시즌 사실상 ‘아웃’
    • 입력 2013-08-14 15:27:31
    • 수정2013-08-14 19:54:36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의 내야수 조동찬(30)이 올 시즌 남은 기간에 출전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조동찬은 14일 대구 세명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무릎의 골절과 함께 인대의 일부가 손상돼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십자 인대는 다치지 않았다.

조동찬은 전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주루 중 LG 1루수 문선재와 충돌해 왼쪽 무릎이 꺾였다.

치료 후 재활까지 할 경우 잔여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힘들어져 조동찬은 정규 시즌을 사실상 마감하게 됐다.

조동찬은 6주간 깁스를 한 뒤 재활 치료에 들어간다. 수술은 받지 않기로 했다.

올해 '예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조동찬으로서는 올 시즌이 몸값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였기에 안타까움이 크다.

LG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삼성에도 올 시즌 타율 0.240, 7홈런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조동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전망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팀도 팀이지만 예비 FA인 만큼 본인도 아쉬움이 클 것"이라며 "김태완을 올렸으니 강명구, 정병곤과 돌려가며 2루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

한편 문선재는 이날 병문안을 가려 했지만 조동찬이 정밀검사를 받아야해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에 전화를 걸어 조동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후배의 진심어린 사과에 조동찬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니 괜찮다"며 문선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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