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의견차 조율

입력 2013.08.14 (18:59) 수정 2013.08.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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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7차 실무회담이 개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이 상당히 입장 차를 좁힌 만큼 합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오늘 회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현재 회담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앞서 진행된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는 이 시간쯤이면 종결회의를 마치고 결과가 나왔었는데요.

오늘은 남북 양측이 지금까지도 수석대표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측은 오전 10시 전체회의에서 각자의 입장이 담긴 합의서 수정안을 교환한 뒤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의견차이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측은 북한 측에 재발 방지 대책에 중점을 두고 개성공단 공동위원회와 국제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지난 7일 조평통 특별담화 내용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조평통 특별담화에서 기존 수정안의 내용을 일부 삭제했지만, 재발방지의 주체로 '남과 북'을 모두 지목한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의 원인을 북한이 제공했기 때문에 재발방지의 주체도 북한이 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어느때보다 합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남북이 오늘 회담에서 핵심 쟁점의 의견 차이를 좁혀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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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의견차 조율
    • 입력 2013-08-14 19:02:58
    • 수정2013-08-14 19:40:40
    뉴스 7
<앵커 멘트>

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7차 실무회담이 개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이 상당히 입장 차를 좁힌 만큼 합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오늘 회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현재 회담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앞서 진행된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는 이 시간쯤이면 종결회의를 마치고 결과가 나왔었는데요.

오늘은 남북 양측이 지금까지도 수석대표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측은 오전 10시 전체회의에서 각자의 입장이 담긴 합의서 수정안을 교환한 뒤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의견차이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측은 북한 측에 재발 방지 대책에 중점을 두고 개성공단 공동위원회와 국제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지난 7일 조평통 특별담화 내용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조평통 특별담화에서 기존 수정안의 내용을 일부 삭제했지만, 재발방지의 주체로 '남과 북'을 모두 지목한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의 원인을 북한이 제공했기 때문에 재발방지의 주체도 북한이 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어느때보다 합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남북이 오늘 회담에서 핵심 쟁점의 의견 차이를 좁혀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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