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건·김동섭, 이번엔 소속팀서 ‘맞대결’

입력 2013.08.15 (10:11) 수정 2013.08.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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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페루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나눠 맡은 조동건(수원 삼성)과 김동섭(성남 일화)이 17일 프로축구 경기에서는 정면 대결을 벌인다.

공교롭게도 장소 역시 한국과 페루의 경기가 열렸던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

17일 오후 7시 시작되는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수원과 성남의 경기에서 조동건과 김동섭은 팀의 승리를 위해 양보 없는 화력 대결을 펼친다.

14일 페루와의 경기에서 김동섭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 무득점에 그쳤고 후반에 교체 투입된 조동건 역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 바람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골 결정력 문제는 더욱 두드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프로리그에서 둘의 최근 활약은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동건은 11일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김동섭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승점 36으로 5위를 달리는 수원은 3위 전북 현대(승점 38)와의 차이가 크지 않아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고 9위에 머무는 성남(승점 30)은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려면 7위 이내 진입이 다급하다.

7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선두 다툼도 볼만하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린 포항이 승점 45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울산이 3점 차이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포항 쪽이 다소 유리한 대진이다.

경남은 최근 세 경기에서 11골을 내주며 모두 패했다. 또 원정 경기에서는 최근 21경기에서 8무13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포항으로서는 황지수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하는 것이 악재다.

반면 울산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5승3무로 잘 나가는 울산은 이번 부산 원정에서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학범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김용갑 감독을 새로 선임한 강원FC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최근 4연패 중인 강원으로서는 신임 감독과 함께 분위기를 새롭게 할 결과가 절실하다.

이날 인천 김봉길 감독은 벤치를 지킬 수 없다. 김 감독은 지난달 21일 제주와의 경기 도중 판정에 항의하다 4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주말에 열릴 예정이던 FC서울과 대전 시티즌의 경기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 관계로 15일로 앞당겨졌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일정
▲ 17일(토)
수원 삼성-성남 일화(수원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전남 드래곤즈(전주월드컵경기장·SPOTV+·이상 19시)
▲ 18일(일)
포항 스틸러스-경남FC(포항스틸야드·SPOTV+)
강원FC-인천 유나이티드(강릉종합운동장)
제주 유나이티드-대구FC(제주월드컵경기장)
부산 아이파크-울산 현대(부산아시아드·이상 1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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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동건·김동섭, 이번엔 소속팀서 ‘맞대결’
    • 입력 2013-08-15 10:11:43
    • 수정2013-08-15 21:20:32
    연합뉴스
14일 페루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나눠 맡은 조동건(수원 삼성)과 김동섭(성남 일화)이 17일 프로축구 경기에서는 정면 대결을 벌인다. 공교롭게도 장소 역시 한국과 페루의 경기가 열렸던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 17일 오후 7시 시작되는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수원과 성남의 경기에서 조동건과 김동섭은 팀의 승리를 위해 양보 없는 화력 대결을 펼친다. 14일 페루와의 경기에서 김동섭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 무득점에 그쳤고 후반에 교체 투입된 조동건 역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 바람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골 결정력 문제는 더욱 두드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프로리그에서 둘의 최근 활약은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동건은 11일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김동섭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승점 36으로 5위를 달리는 수원은 3위 전북 현대(승점 38)와의 차이가 크지 않아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고 9위에 머무는 성남(승점 30)은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려면 7위 이내 진입이 다급하다. 7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선두 다툼도 볼만하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린 포항이 승점 45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울산이 3점 차이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포항 쪽이 다소 유리한 대진이다. 경남은 최근 세 경기에서 11골을 내주며 모두 패했다. 또 원정 경기에서는 최근 21경기에서 8무13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포항으로서는 황지수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하는 것이 악재다. 반면 울산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5승3무로 잘 나가는 울산은 이번 부산 원정에서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학범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김용갑 감독을 새로 선임한 강원FC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최근 4연패 중인 강원으로서는 신임 감독과 함께 분위기를 새롭게 할 결과가 절실하다. 이날 인천 김봉길 감독은 벤치를 지킬 수 없다. 김 감독은 지난달 21일 제주와의 경기 도중 판정에 항의하다 4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주말에 열릴 예정이던 FC서울과 대전 시티즌의 경기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 관계로 15일로 앞당겨졌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일정 ▲ 17일(토) 수원 삼성-성남 일화(수원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전남 드래곤즈(전주월드컵경기장·SPOTV+·이상 19시) ▲ 18일(일) 포항 스틸러스-경남FC(포항스틸야드·SPOTV+) 강원FC-인천 유나이티드(강릉종합운동장) 제주 유나이티드-대구FC(제주월드컵경기장) 부산 아이파크-울산 현대(부산아시아드·이상 1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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