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추가시간 결승골’ 서울 7연승 질주

입력 2013.08.15 (21:10) 수정 2013.08.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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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7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을 3-2로 이겼다.

날개 공격수 고요한이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지난달 7일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이날까지 7연승을 달렸다.

이 구단이 7연승을 달성한 것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은 안양 LG 시절이던 2000년에 10연승을 달린 적이 있으나 당시 연승 과정에는 무승부로 간주될 수 있는 승부차기 승리가 포함돼 있었다.

서울은 승점 41을 쌓아 전북 현대(38점)를 따돌리고 포항 스틸러스(45점), 울산 현대(42점)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다.

포항, 울산, 전북 등은 서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대전은 승점 11로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대전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콜롬비아 출신 아리아스, 플라타의 빠른 발을 이용해 역습을 시도했다.

선제골은 몰리나의 발끝에서 나왔다.

몰리나는 전반 27분 에스쿠데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골지역에서 왼발로 때렸다.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은 뒤 골망에 빨려 들어갔다.

대전은 아리아스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김병석의 두 차례 유효슈팅이 골키퍼 김용대에게 막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2분 고명진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호쾌한 중거리포로 추가 득점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대전은 호락호락 무너지지 않았다.

대전은 중앙 수비수 이강진이 후반 27분 골문 앞 혼전에서 만회골을 터뜨려 1-2로 따라붙었다.

탄력이 붙은 대전은 후반 41분 황진산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48분 고요한이 김현성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골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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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한 추가시간 결승골’ 서울 7연승 질주
    • 입력 2013-08-15 21:10:59
    • 수정2013-08-15 21:20:32
    연합뉴스
FC서울이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7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을 3-2로 이겼다. 날개 공격수 고요한이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지난달 7일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이날까지 7연승을 달렸다. 이 구단이 7연승을 달성한 것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은 안양 LG 시절이던 2000년에 10연승을 달린 적이 있으나 당시 연승 과정에는 무승부로 간주될 수 있는 승부차기 승리가 포함돼 있었다. 서울은 승점 41을 쌓아 전북 현대(38점)를 따돌리고 포항 스틸러스(45점), 울산 현대(42점)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다. 포항, 울산, 전북 등은 서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대전은 승점 11로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대전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콜롬비아 출신 아리아스, 플라타의 빠른 발을 이용해 역습을 시도했다. 선제골은 몰리나의 발끝에서 나왔다. 몰리나는 전반 27분 에스쿠데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골지역에서 왼발로 때렸다.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은 뒤 골망에 빨려 들어갔다. 대전은 아리아스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김병석의 두 차례 유효슈팅이 골키퍼 김용대에게 막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2분 고명진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호쾌한 중거리포로 추가 득점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대전은 호락호락 무너지지 않았다. 대전은 중앙 수비수 이강진이 후반 27분 골문 앞 혼전에서 만회골을 터뜨려 1-2로 따라붙었다. 탄력이 붙은 대전은 후반 41분 황진산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48분 고요한이 김현성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골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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