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4% “통일세 내겠다”

입력 2013.08.16 (06:31) 수정 2013.08.1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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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국민의 4분의 3은 통일비용을 세금 형태로 부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명 가운데 7명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은 조건부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KBS가 68주년 광복절을 맞아 실시한 국민 통일의식 조사결과를 김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통일에 대해 긍정적이었습니다.

'반드시 돼야 한다' 24%, '큰 부담이 없다면 통일이 좋다'가 45.1%였습니다.

반면에 '통일을 원치 않는다'는 응답도 30.9%나 됐습니다.

통일 비용에 대해 '세금 형식으로 낼 의향이 있다'는 74.3%,

'개인 부담은 할 수 없다'는 25.7%로 조사됐습니다.

세금을 내겠다는 응답이 지난해보다 13.9%p 높아졌습니다.

<인터뷰>이주철(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 “통일 비용을 세금으로 부담할 수 있다는 응답이 늘어난 것은 우리 국민의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0명 가운데 5명은 통일이 되면 '남한 주민의 막대한 통일비용 부담'이 우려된다고 답했습니다.

통일의 선결 과제는 경제교류 협력(20.8%)과 이산가족 왕래와 고향 방문(19%)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량 지원은 '조건부 지원'이 68.6%, '무조건 지원'이 16%로 조사됐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KBS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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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74% “통일세 내겠다”
    • 입력 2013-08-16 06:32:46
    • 수정2013-08-16 07: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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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국민의 4분의 3은 통일비용을 세금 형태로 부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명 가운데 7명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은 조건부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KBS가 68주년 광복절을 맞아 실시한 국민 통일의식 조사결과를 김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통일에 대해 긍정적이었습니다.

'반드시 돼야 한다' 24%, '큰 부담이 없다면 통일이 좋다'가 45.1%였습니다.

반면에 '통일을 원치 않는다'는 응답도 30.9%나 됐습니다.

통일 비용에 대해 '세금 형식으로 낼 의향이 있다'는 74.3%,

'개인 부담은 할 수 없다'는 25.7%로 조사됐습니다.

세금을 내겠다는 응답이 지난해보다 13.9%p 높아졌습니다.

<인터뷰>이주철(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 “통일 비용을 세금으로 부담할 수 있다는 응답이 늘어난 것은 우리 국민의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0명 가운데 5명은 통일이 되면 '남한 주민의 막대한 통일비용 부담'이 우려된다고 답했습니다.

통일의 선결 과제는 경제교류 협력(20.8%)과 이산가족 왕래와 고향 방문(19%)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량 지원은 '조건부 지원'이 68.6%, '무조건 지원'이 16%로 조사됐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KBS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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