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물든 광화문…또 하나의 예술 작품

입력 2013.08.16 (12:30) 수정 2013.08.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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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절인 어제부터 일주일 동안 광화문이 밤마다 색색의 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광화문과 주변 담장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 파사드' 영상 작품이 상영되는 건데요.

화려한 빛 너울 영상을 조태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에 쌓여있던 광화문이 서서히 빛으로 물듭니다.

내려 앉아있던 담장도 우뚝 서며 제자리를 찾습니다.

여기저기 검은 얼룩이 번지며 광화문이 고초를 겪는가 싶더니 이를 극복하고 다시 밝은 빛을 뿜어냅니다.

창건 이후 6백 년 동안 민족의 기쁨과 슬픔, 환희와 좌절을 지켜봐 온 광화문의 상징성을 추상적인 빛 영상으로 풀어낸 겁니다.

하나의 거대한 캔버스이자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광화문의 모습에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윤미(서울 노량진동) : "옛것과 새것이 만나서 굉장히 흥미롭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계속 변하고 뭔가 판타지틱한 것 같기도 하고…"

담장 아래서 그림자 놀이를 하는 시민들.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광화문은 그 자체가 시민들의 훌륭한 놀이 공간도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재하(교수/영상 작품 제작자) : "이왕이면 문화재가 우리와 같이 호흡하는 살아있는 문화재면 훨씬 좋지 않을까. 예술적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사람이 활용하기도 하고"

그 옛날 왕과 백성이 만나는 통로였던 광화문이 예술 작품으로, 또 시민과 문화재가 만나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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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으로 물든 광화문…또 하나의 예술 작품
    • 입력 2013-08-16 12:32:33
    • 수정2013-08-16 13: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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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절인 어제부터 일주일 동안 광화문이 밤마다 색색의 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광화문과 주변 담장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 파사드' 영상 작품이 상영되는 건데요.

화려한 빛 너울 영상을 조태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에 쌓여있던 광화문이 서서히 빛으로 물듭니다.

내려 앉아있던 담장도 우뚝 서며 제자리를 찾습니다.

여기저기 검은 얼룩이 번지며 광화문이 고초를 겪는가 싶더니 이를 극복하고 다시 밝은 빛을 뿜어냅니다.

창건 이후 6백 년 동안 민족의 기쁨과 슬픔, 환희와 좌절을 지켜봐 온 광화문의 상징성을 추상적인 빛 영상으로 풀어낸 겁니다.

하나의 거대한 캔버스이자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광화문의 모습에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윤미(서울 노량진동) : "옛것과 새것이 만나서 굉장히 흥미롭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계속 변하고 뭔가 판타지틱한 것 같기도 하고…"

담장 아래서 그림자 놀이를 하는 시민들.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광화문은 그 자체가 시민들의 훌륭한 놀이 공간도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재하(교수/영상 작품 제작자) : "이왕이면 문화재가 우리와 같이 호흡하는 살아있는 문화재면 훨씬 좋지 않을까. 예술적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사람이 활용하기도 하고"

그 옛날 왕과 백성이 만나는 통로였던 광화문이 예술 작품으로, 또 시민과 문화재가 만나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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