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넵스골프 공동 2위 ‘부진 탈출 신호’

입력 2013.08.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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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김하늘(25·KT)이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김하늘은 16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천684야드)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김하늘은 중갑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선두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단독 선두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주은혜(25·한화)다.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 등 8명이 3위 그룹(4언더파 140타)을 형성했다.

드라이버샷 난조에 빠진 김하늘은 올해 상반기 대회에서 톱 10에는 단 한차례도 들지 못하고 컷탈락과 기권을 반복했다.

상반기 대회가 끝나갈 무렵 클럽을 바꾸고 나서야 안정감을 찾은 김하늘은 전반에 버디 4개를 뽑는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14번홀(파5)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5번홀(파3)에서 5m, 16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 퍼트를 연속 성공시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김하늘은 "상반기에 드라이버를 바꿀 생각은 못하고 정신적인 문제인 줄만 알았다"며 "드라이버 샷을 되찾은 것에 만족하고 이번 대회에서 큰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8개 대회에 나와 컷 통과는 두차례에 불과한 주은혜는 이틀 연속 안정된 샷을 날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주은혜는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 타수를 지켜냈다.

14번홀(파5)에서는 벙커를 오가다 네 번째 샷만에 볼을 올렸지만 1퍼트로 마무리, 타수를 잃을 위기를 넘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서희경(27·하이트진로)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2위(2언더파 142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희경과 함께 국내대회 초청장을 받은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김효주(18·롯데), 전인지(19·하이트진로) 등이 12위에 같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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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늘, 넵스골프 공동 2위 ‘부진 탈출 신호’
    • 입력 2013-08-16 16:24:48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김하늘(25·KT)이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김하늘은 16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천684야드)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김하늘은 중갑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선두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단독 선두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주은혜(25·한화)다.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 등 8명이 3위 그룹(4언더파 140타)을 형성했다. 드라이버샷 난조에 빠진 김하늘은 올해 상반기 대회에서 톱 10에는 단 한차례도 들지 못하고 컷탈락과 기권을 반복했다. 상반기 대회가 끝나갈 무렵 클럽을 바꾸고 나서야 안정감을 찾은 김하늘은 전반에 버디 4개를 뽑는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14번홀(파5)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5번홀(파3)에서 5m, 16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 퍼트를 연속 성공시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김하늘은 "상반기에 드라이버를 바꿀 생각은 못하고 정신적인 문제인 줄만 알았다"며 "드라이버 샷을 되찾은 것에 만족하고 이번 대회에서 큰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8개 대회에 나와 컷 통과는 두차례에 불과한 주은혜는 이틀 연속 안정된 샷을 날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주은혜는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 타수를 지켜냈다. 14번홀(파5)에서는 벙커를 오가다 네 번째 샷만에 볼을 올렸지만 1퍼트로 마무리, 타수를 잃을 위기를 넘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서희경(27·하이트진로)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2위(2언더파 142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희경과 함께 국내대회 초청장을 받은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김효주(18·롯데), 전인지(19·하이트진로) 등이 12위에 같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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