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분노의 금요일’ 시위로 또 다시 충돌 우려

입력 2013.08.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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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지지파들이 군부의 시위대 무력 진압에 항의하기 위해 '분노의 금요일' 시위를 벌이기로 하면서 또다시 충돌이 우려됩니다.

무르시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 대변인 기하드 엘하드다드는 트위터를 통해 쿠데타 반대 연합 회원들이 오늘 람세스 광장으로 향할 것이라면서 금요 예배를 마치고 군부의 무력진압에 대한 분노를 거리에서 표출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엘하드다드는 군부의 학살로 무슬림형제단이 시위 참가자에게 평화적 저항을 하라고 설득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충돌 가능성도 예고했습니다.

이슬람계 정당과 시민단체는 과도정부가 전국에 한 달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통행금지령을 발동한 조치에 항의할 예정입니다.

이집트 내무부는 비상사태 선포하면서 군인들이 공권력을 사용할 권한을 이미 부여했고 관공서와 경찰력에 대한 공격에는 실탄을 사용하도록 모든 경찰에 지시한 상황입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지난 13일 유혈 사태로 전국적으로 638명이 숨지고 4천20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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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분노의 금요일’ 시위로 또 다시 충돌 우려
    • 입력 2013-08-16 16:41:40
    국제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지지파들이 군부의 시위대 무력 진압에 항의하기 위해 '분노의 금요일' 시위를 벌이기로 하면서 또다시 충돌이 우려됩니다. 무르시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 대변인 기하드 엘하드다드는 트위터를 통해 쿠데타 반대 연합 회원들이 오늘 람세스 광장으로 향할 것이라면서 금요 예배를 마치고 군부의 무력진압에 대한 분노를 거리에서 표출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엘하드다드는 군부의 학살로 무슬림형제단이 시위 참가자에게 평화적 저항을 하라고 설득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충돌 가능성도 예고했습니다. 이슬람계 정당과 시민단체는 과도정부가 전국에 한 달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통행금지령을 발동한 조치에 항의할 예정입니다. 이집트 내무부는 비상사태 선포하면서 군인들이 공권력을 사용할 권한을 이미 부여했고 관공서와 경찰력에 대한 공격에는 실탄을 사용하도록 모든 경찰에 지시한 상황입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지난 13일 유혈 사태로 전국적으로 638명이 숨지고 4천20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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