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NSA, 매년 수천 건 프라이버시 침해”

입력 2013.08.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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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2008년 의회로부터 감시활동 확대를 인정받은 이후 해마다 수천 건씩 사생활 보호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내부 회계감사와 기밀 서류를 통해 드러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위반 행위의 대부분은 미국인과 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허가받지 않은 감시활동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서류들을 러시아에 임시 망명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올 여름 초 입수했다며 서류 가운데는 NSA의 요원에게 법무부나 국가정보국에 제출되는 보고서에 세부 정보를 삭제하거나 포괄적인 언어로 대체하라고 지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NSA 운영에 대한 감독권을 가진 해외정보감시법원이 NSA의 새로운 정보수집 방법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내용도 서류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보기관의 기밀 감시프로그램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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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P “NSA, 매년 수천 건 프라이버시 침해”
    • 입력 2013-08-16 17:24:03
    국제
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2008년 의회로부터 감시활동 확대를 인정받은 이후 해마다 수천 건씩 사생활 보호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내부 회계감사와 기밀 서류를 통해 드러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위반 행위의 대부분은 미국인과 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허가받지 않은 감시활동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서류들을 러시아에 임시 망명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올 여름 초 입수했다며 서류 가운데는 NSA의 요원에게 법무부나 국가정보국에 제출되는 보고서에 세부 정보를 삭제하거나 포괄적인 언어로 대체하라고 지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NSA 운영에 대한 감독권을 가진 해외정보감시법원이 NSA의 새로운 정보수집 방법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내용도 서류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보기관의 기밀 감시프로그램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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