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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시사기획 창 : 끝나지 않은 고통 (8월 20일 방송)
입력 2013.08.16 (17:58) 수정 2013.08.16 (20:56)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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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고통

방송: 820() 10, KBS 1TV '시사기획 창'

취재: 김진희 촬영: 김용모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폐손상에 영향을 줬다는 보건복지부의 공식 발표가 있은 지 벌써 16개월이 지났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시장에서 수거됐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검찰 고발 등조치가 뒤따랐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뇌리에서도 자연스레 잊혀졌다. 12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은 정말 그렇게 끝난 것일까?

   

피해자들의 외로운 싸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다 아내를, 자식을 잃은 피해자들을 만나보았다. 내 손으로 가습기살균제를 넣어 가족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죄책감부터 엄청난 병원비로 인한 생활고까지... 피해자들은 말 못할 고통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피해보상은 지금껏 아무 것도 없다. 보건복지부의 최종 원인 규명에도 불구하고, 업체는 가습기살균제와 폐손상의 역학 관계를 인정하려 들지 않고 있으며, 정부 역시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러는 사이 피해자들은 1년 넘게 홀로 맞서,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힘겹게 민사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는, 사회는, 기업은 이들을 이렇게 내버려둬도 괜찮은 걸까?


내게 일어날 수도 있었던 비극... 되풀이 될 여지는 없나?

가습기 살균제는 암시장에서 팔리던 것도,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한 제품도 아니었다. 동네 마트 생활용품 코너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것이었다. 누군가는 사서 썼고, 누군가는 사지 않았을 뿐이며, 또 누군가는 열심히 썼고, 누군가는 다행히도 구석에 처박아두었을 뿐이다. 가습기 살균제는 1997년부터 팔리기 시작해 2011년까지 14년간 유통됐다. 그러나, 그 긴 시간동안 이 제품의 위험성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고, 120여 명이 생명을 잃었다. 대체 누구의 잘못으로 이런 비극이 일어난 것인지 규명해보고, 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일어날 여지는 없는지 국가의 제품 관리 시스템을 집중 점검해 보았다.


 
가습기 살균제의 원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가습기 살균제는 1994,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발되었다. 전세계적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쓰는 국가가 없어 임상적, 조직학적으로 동일한 사례를 찾기도 어렵다고 한다.

취재 중에 만난 화학과 교수는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했다. ‘살균제는 기본적으로 몸 속으로 흡입될 가능성이 없는 방법으로 써야 하는 것인데, 어떻게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가습기에 이런 제품을 섞어 쓸 수 있냐는 것이었다. 가습기 살균제는 얼마나 안전성을 확인해 보고 시장에 출시된 것일까? 이 사건의 뿌리일지 모를 가습기 살균제의 개발 과정을 <시사기획 창>이 최초로 추적해 보았다.
 
  • [미리보기] 시사기획 창 : 끝나지 않은 고통 (8월 20일 방송)
    • 입력 2013-08-16 17:58:22
    • 수정2013-08-16 20: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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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고통

방송: 820() 10, KBS 1TV '시사기획 창'

취재: 김진희 촬영: 김용모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폐손상에 영향을 줬다는 보건복지부의 공식 발표가 있은 지 벌써 16개월이 지났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시장에서 수거됐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검찰 고발 등조치가 뒤따랐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뇌리에서도 자연스레 잊혀졌다. 12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은 정말 그렇게 끝난 것일까?

   

피해자들의 외로운 싸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다 아내를, 자식을 잃은 피해자들을 만나보았다. 내 손으로 가습기살균제를 넣어 가족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죄책감부터 엄청난 병원비로 인한 생활고까지... 피해자들은 말 못할 고통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피해보상은 지금껏 아무 것도 없다. 보건복지부의 최종 원인 규명에도 불구하고, 업체는 가습기살균제와 폐손상의 역학 관계를 인정하려 들지 않고 있으며, 정부 역시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러는 사이 피해자들은 1년 넘게 홀로 맞서,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힘겹게 민사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는, 사회는, 기업은 이들을 이렇게 내버려둬도 괜찮은 걸까?


내게 일어날 수도 있었던 비극... 되풀이 될 여지는 없나?

가습기 살균제는 암시장에서 팔리던 것도,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한 제품도 아니었다. 동네 마트 생활용품 코너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것이었다. 누군가는 사서 썼고, 누군가는 사지 않았을 뿐이며, 또 누군가는 열심히 썼고, 누군가는 다행히도 구석에 처박아두었을 뿐이다. 가습기 살균제는 1997년부터 팔리기 시작해 2011년까지 14년간 유통됐다. 그러나, 그 긴 시간동안 이 제품의 위험성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고, 120여 명이 생명을 잃었다. 대체 누구의 잘못으로 이런 비극이 일어난 것인지 규명해보고, 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일어날 여지는 없는지 국가의 제품 관리 시스템을 집중 점검해 보았다.


 
가습기 살균제의 원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가습기 살균제는 1994,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발되었다. 전세계적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쓰는 국가가 없어 임상적, 조직학적으로 동일한 사례를 찾기도 어렵다고 한다.

취재 중에 만난 화학과 교수는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했다. ‘살균제는 기본적으로 몸 속으로 흡입될 가능성이 없는 방법으로 써야 하는 것인데, 어떻게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가습기에 이런 제품을 섞어 쓸 수 있냐는 것이었다. 가습기 살균제는 얼마나 안전성을 확인해 보고 시장에 출시된 것일까? 이 사건의 뿌리일지 모를 가습기 살균제의 개발 과정을 <시사기획 창>이 최초로 추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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