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산가족 실무접촉 제의 아직 답 없어

북한이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대해 아직까지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후 4시 판문점 통신선을 통해 남북 연락관이 마감통화를 했지만, 북측은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제의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오전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23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했습니다.

정부의 실무접촉 제의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대북제의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북측과 적십자 실무접촉이 이뤄질 경우 지난 2010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이산상봉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