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0년 만에 적조…어민·수산당국 긴장
입력 2013.08.16 (19:07)
수정 2013.08.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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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17일 남해안에서 시작된 적조가 강원 동해안까지 유입됐습니다.
강원도에 적조가 출현한 건 2천3년 이후 10년 만인데, 더 북상할 전망이어서 어민과 수산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간장을 풀어놓은 듯 바닷물이 짙은 갈색 빛입니다.
10년 만에 강원도 바다에 나타난 유해성 적조 띠입니다.
물을 떠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밀리리터에 많게는 6천800개에 이릅니다.
하루 전 최대 3천 개에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적조는 더 빠른 속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동해 남부에서 올라오는 난류의 세기가 강한데다 수온도 적조 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27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정민(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대규모로 발생하기 좋은 해황 조건을 보이고 있어서 향후 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이수정(어민) : "(잡은) 고기를 하루 묵혔다가 그 다음날 입찰해야 하는데 (적조 때문에) 다 죽어버리죠. 살 수가 없죠."
국립수산과학원은 삼척과 동해 앞바다에 내린 적조주의보를 하루 만에 경보로 격상했습니다.
강원도는 적조 대책반과 비상상황실을 꾸리고 양식장과 정치망 어민들에게 적조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지난달 17일 남해안에서 시작된 적조가 강원 동해안까지 유입됐습니다.
강원도에 적조가 출현한 건 2천3년 이후 10년 만인데, 더 북상할 전망이어서 어민과 수산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간장을 풀어놓은 듯 바닷물이 짙은 갈색 빛입니다.
10년 만에 강원도 바다에 나타난 유해성 적조 띠입니다.
물을 떠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밀리리터에 많게는 6천800개에 이릅니다.
하루 전 최대 3천 개에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적조는 더 빠른 속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동해 남부에서 올라오는 난류의 세기가 강한데다 수온도 적조 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27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정민(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대규모로 발생하기 좋은 해황 조건을 보이고 있어서 향후 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이수정(어민) : "(잡은) 고기를 하루 묵혔다가 그 다음날 입찰해야 하는데 (적조 때문에) 다 죽어버리죠. 살 수가 없죠."
국립수산과학원은 삼척과 동해 앞바다에 내린 적조주의보를 하루 만에 경보로 격상했습니다.
강원도는 적조 대책반과 비상상황실을 꾸리고 양식장과 정치망 어민들에게 적조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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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10년 만에 적조…어민·수산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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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16 19:22:30
- 수정2013-08-16 19:51:32
<앵커 멘트>
지난달 17일 남해안에서 시작된 적조가 강원 동해안까지 유입됐습니다.
강원도에 적조가 출현한 건 2천3년 이후 10년 만인데, 더 북상할 전망이어서 어민과 수산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간장을 풀어놓은 듯 바닷물이 짙은 갈색 빛입니다.
10년 만에 강원도 바다에 나타난 유해성 적조 띠입니다.
물을 떠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밀리리터에 많게는 6천800개에 이릅니다.
하루 전 최대 3천 개에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적조는 더 빠른 속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동해 남부에서 올라오는 난류의 세기가 강한데다 수온도 적조 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27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정민(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대규모로 발생하기 좋은 해황 조건을 보이고 있어서 향후 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이수정(어민) : "(잡은) 고기를 하루 묵혔다가 그 다음날 입찰해야 하는데 (적조 때문에) 다 죽어버리죠. 살 수가 없죠."
국립수산과학원은 삼척과 동해 앞바다에 내린 적조주의보를 하루 만에 경보로 격상했습니다.
강원도는 적조 대책반과 비상상황실을 꾸리고 양식장과 정치망 어민들에게 적조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지난달 17일 남해안에서 시작된 적조가 강원 동해안까지 유입됐습니다.
강원도에 적조가 출현한 건 2천3년 이후 10년 만인데, 더 북상할 전망이어서 어민과 수산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간장을 풀어놓은 듯 바닷물이 짙은 갈색 빛입니다.
10년 만에 강원도 바다에 나타난 유해성 적조 띠입니다.
물을 떠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밀리리터에 많게는 6천800개에 이릅니다.
하루 전 최대 3천 개에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적조는 더 빠른 속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동해 남부에서 올라오는 난류의 세기가 강한데다 수온도 적조 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27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정민(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대규모로 발생하기 좋은 해황 조건을 보이고 있어서 향후 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이수정(어민) : "(잡은) 고기를 하루 묵혔다가 그 다음날 입찰해야 하는데 (적조 때문에) 다 죽어버리죠. 살 수가 없죠."
국립수산과학원은 삼척과 동해 앞바다에 내린 적조주의보를 하루 만에 경보로 격상했습니다.
강원도는 적조 대책반과 비상상황실을 꾸리고 양식장과 정치망 어민들에게 적조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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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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