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3일 이산 상봉 실무회담’ 공식 제의

입력 2013.08.16 (21:06) 수정 2013.08.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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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때에 맞춰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 시키기 위해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북측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사 유중근 총재는 오는 23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고 북한적십자회에 제의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이산가족들이 고령이십니다. 그래서 이분들은 한시가 바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녹취> "네, 대한적십자입니다."

대한적십자사에는 상봉가능 여부를 묻는 이산가족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실무접촉이 성사되면 백 50명 안팎이던 기존 상봉인원의 확대와 이산상봉 정례화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홍수 피해를 당한 북한 이재민 지원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1억 천만원을 국제적십자연맹에 보내는 등 대북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DMZ세계평화공원 구상을 구체화하는 작업도 추진중입니다.

남북 군사실무회담 등 또다른 회담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아직 공식 답변을 하진 않았지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남북관계가 대결에서 화해.협력으로 전환돼야"한다면서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우리 측 시설점검팀은 내일부터 공단에 들어가 정상화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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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3일 이산 상봉 실무회담’ 공식 제의
    • 입력 2013-08-16 21:07:10
    • 수정2013-08-16 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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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때에 맞춰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 시키기 위해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북측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사 유중근 총재는 오는 23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고 북한적십자회에 제의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이산가족들이 고령이십니다. 그래서 이분들은 한시가 바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녹취> "네, 대한적십자입니다."

대한적십자사에는 상봉가능 여부를 묻는 이산가족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실무접촉이 성사되면 백 50명 안팎이던 기존 상봉인원의 확대와 이산상봉 정례화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홍수 피해를 당한 북한 이재민 지원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1억 천만원을 국제적십자연맹에 보내는 등 대북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DMZ세계평화공원 구상을 구체화하는 작업도 추진중입니다.

남북 군사실무회담 등 또다른 회담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아직 공식 답변을 하진 않았지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남북관계가 대결에서 화해.협력으로 전환돼야"한다면서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우리 측 시설점검팀은 내일부터 공단에 들어가 정상화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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