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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배추·무 값 급등…추석 물가 위협
입력 2013.08.16 (21:15) 수정 2013.08.16 (22:0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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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 장마에 이은 폭염으로 고랭지 배추와 무가 무르거나 썩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 생산량이 줄어들어 걱정입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700미터 고랭지 밭에 있는 이 배추들은 겉잎이 누렇게 타들어 갔습니다.

배추 속을 쪼개 보니 물러져 썩었고 손으로 비비자 흐물흐물해집니다.

이른바 무름병입니다.

폭염 직전 장마로 배추 속으로 흠뻑 빨려 들어간 물이 폭염으로 뜨겁게 데워져 배추가 속병이 난 겁니다.

이 농가에서만 배추 생산량 절반이 줄었습니다.

무도 마찬가집니다.

많은 비에 물을 흡수했다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면서 무 표면 곳곳이 터져버렸거나 썩었습니다.

<인터뷰> 김진웅(무 재배농민) : "생산량도 30% 정도 밭에서 3,40% 정도가 안 나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적자 쌓이죠."

이 같은 배추와 무 피해는 예년보다 40%나 늘어난 겁니다.

더욱 문제는 이곳 고랭지 배추와 무가 초가을까지 먹을 전국 채소 공급량의 99%라는 겁니다.

때문에 벌써 배추 1포기 3천 400원, 무 1개 천 255원 씩 해 둘 다 지난 해보다 30% 가까이 뛰었습니다.

정부와 농협이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 만 2천 톤을 풀었지만 가격 상승을 막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약 한 달 앞둔 추석 물가입니다.

다음달 배추와 무 생산량 회복은 미미한데 추석을 앞두고는 배추와 무 수요가 통상 10~20%까지 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동필(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가격이 많이 오를 것 같다 이렇게 되면 미리 수매 비축했던 물량을 가지고 방출을 해서 가격을 낮추고"

이달 말에는 태풍까지 예보돼 추석 물가를 위협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폭염 피해 배추·무 값 급등…추석 물가 위협
    • 입력 2013-08-16 21:16:39
    • 수정2013-08-16 22:09:01
    뉴스 9
<앵커 멘트>

긴 장마에 이은 폭염으로 고랭지 배추와 무가 무르거나 썩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 생산량이 줄어들어 걱정입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700미터 고랭지 밭에 있는 이 배추들은 겉잎이 누렇게 타들어 갔습니다.

배추 속을 쪼개 보니 물러져 썩었고 손으로 비비자 흐물흐물해집니다.

이른바 무름병입니다.

폭염 직전 장마로 배추 속으로 흠뻑 빨려 들어간 물이 폭염으로 뜨겁게 데워져 배추가 속병이 난 겁니다.

이 농가에서만 배추 생산량 절반이 줄었습니다.

무도 마찬가집니다.

많은 비에 물을 흡수했다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면서 무 표면 곳곳이 터져버렸거나 썩었습니다.

<인터뷰> 김진웅(무 재배농민) : "생산량도 30% 정도 밭에서 3,40% 정도가 안 나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적자 쌓이죠."

이 같은 배추와 무 피해는 예년보다 40%나 늘어난 겁니다.

더욱 문제는 이곳 고랭지 배추와 무가 초가을까지 먹을 전국 채소 공급량의 99%라는 겁니다.

때문에 벌써 배추 1포기 3천 400원, 무 1개 천 255원 씩 해 둘 다 지난 해보다 30% 가까이 뛰었습니다.

정부와 농협이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 만 2천 톤을 풀었지만 가격 상승을 막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약 한 달 앞둔 추석 물가입니다.

다음달 배추와 무 생산량 회복은 미미한데 추석을 앞두고는 배추와 무 수요가 통상 10~20%까지 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동필(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가격이 많이 오를 것 같다 이렇게 되면 미리 수매 비축했던 물량을 가지고 방출을 해서 가격을 낮추고"

이달 말에는 태풍까지 예보돼 추석 물가를 위협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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