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19년 만의 기록적 폭염…중부 일요일 비

입력 2013.08.16 (21:17) 수정 2013.08.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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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행히도 폭염은 모레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 뒤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올여름 폭염은 남부지방의 경우 지난 1994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강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에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지면이 가열돼 하얀 뭉게구름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폭염 절정기가 지나 습도가 낮아지고 있어 서울의 가시거리는 25km까지 트였습니다.

하지만, 한낮 더위의 기세는 쉽게 물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인숙(서울 신길동) : "더위가 좀 나아지는 것 같긴 한데, 햇빛이 강하고 땀도 나고 아직은 더운 것 같아요."

오늘도 경북 울진이 37.2도, 전주 36도, 서울도 31.7도까지 올랐습니다.

올 여름 33도 이상 폭염 일수는 대구가 44일로, 60일이었던 1994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열대야 일수도 대구가 31일로 94년 이후 최대를 기록하며 남부지방의 경우 19년 만에 가장 더운 여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무더운 공기의 세력이 남쪽으로 더 물러나면서 폭염의 기세도 한풀 더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는 이번 주말에도 37도까지 오르지만, 다음주에는 33도 안팎으로 내려가고, 서울도 33도에서 1,2도 정도 떨어집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중부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한낮 더위를 잠시 식혀주겠습니다.

또,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비가 오면서 연일 이어지던 중부지방의 열대야도 사라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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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19년 만의 기록적 폭염…중부 일요일 비
    • 입력 2013-08-16 21:19:17
    • 수정2013-08-16 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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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행히도 폭염은 모레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 뒤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올여름 폭염은 남부지방의 경우 지난 1994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강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에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지면이 가열돼 하얀 뭉게구름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폭염 절정기가 지나 습도가 낮아지고 있어 서울의 가시거리는 25km까지 트였습니다.

하지만, 한낮 더위의 기세는 쉽게 물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인숙(서울 신길동) : "더위가 좀 나아지는 것 같긴 한데, 햇빛이 강하고 땀도 나고 아직은 더운 것 같아요."

오늘도 경북 울진이 37.2도, 전주 36도, 서울도 31.7도까지 올랐습니다.

올 여름 33도 이상 폭염 일수는 대구가 44일로, 60일이었던 1994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열대야 일수도 대구가 31일로 94년 이후 최대를 기록하며 남부지방의 경우 19년 만에 가장 더운 여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무더운 공기의 세력이 남쪽으로 더 물러나면서 폭염의 기세도 한풀 더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는 이번 주말에도 37도까지 오르지만, 다음주에는 33도 안팎으로 내려가고, 서울도 33도에서 1,2도 정도 떨어집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중부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한낮 더위를 잠시 식혀주겠습니다.

또,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비가 오면서 연일 이어지던 중부지방의 열대야도 사라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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