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차세대 전투기 가격 입찰 종료…기종 선정 급물살

입력 2013.08.16 (21:38) 수정 2013.08.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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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업체 두곳과 유럽업체 이렇게 세개 업체가 경쟁했던 차세대 전투기사업 가격입찰이 오늘 끝났습니다.

최종입찰 결과 f-15사일런트 이글을 만드는 미국 보잉과 유로파이터를 생산하는 유럽 EADS가 정부 책정가격 8조3천억원 이내의 입찰가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력기종으로 예상됐던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는 정부가 제시한 가격을 초과해 가장 먼저 탈락할 처지에 놓이게됐습니다.

치열했던 가격 입찰이 끝나면서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됐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앞세운 F-35.

차세대란 이름에 어울리는 강력한 성능의 전투기로 평가돼 왔지만 '가격'이란 장벽에 부딪혔습니다.

<녹취> 백윤형 (방사청 대변인) : "총 사업비가 8조 3천억 원이 넘어가면 상대비교를 위한 평가대상은 될 수가 있지만 기종선정을 위한 최종대상은 될 수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유력 경쟁기종의 탈락이 가시화되면서 차세대전투기 사업은 유로파이터와, F-15 사일런트 이글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입니다.

유로파이터는 한국형 전투기에 2조 원 투자를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기술이전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F-15 사일런트 이글은 공군의 기존 F-15K와의 부품 호환성 등이 강점입니다.

가격입찰이 끝나면서 국방부는 기종선정을 마무리 짓기 위한 최종 작업에 곧 들어갈 예정입니다.

우선 3주 동안 공군과 국방연구원이 참가하는 1단계 종합평가가 진행됩니다.

이어 10명 안팎의 전문가로 구성된 차세대전투기사업 검증위원회에서 최종평가를 실시합니다.

마지막 단계인 대통령 보고와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차세대 전투기 기종선정 결과는 다음달 중순 중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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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8-16 21:40:09
    • 수정2013-08-16 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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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업체 두곳과 유럽업체 이렇게 세개 업체가 경쟁했던 차세대 전투기사업 가격입찰이 오늘 끝났습니다.

최종입찰 결과 f-15사일런트 이글을 만드는 미국 보잉과 유로파이터를 생산하는 유럽 EADS가 정부 책정가격 8조3천억원 이내의 입찰가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력기종으로 예상됐던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는 정부가 제시한 가격을 초과해 가장 먼저 탈락할 처지에 놓이게됐습니다.

치열했던 가격 입찰이 끝나면서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됐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앞세운 F-35.

차세대란 이름에 어울리는 강력한 성능의 전투기로 평가돼 왔지만 '가격'이란 장벽에 부딪혔습니다.

<녹취> 백윤형 (방사청 대변인) : "총 사업비가 8조 3천억 원이 넘어가면 상대비교를 위한 평가대상은 될 수가 있지만 기종선정을 위한 최종대상은 될 수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유력 경쟁기종의 탈락이 가시화되면서 차세대전투기 사업은 유로파이터와, F-15 사일런트 이글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입니다.

유로파이터는 한국형 전투기에 2조 원 투자를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기술이전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F-15 사일런트 이글은 공군의 기존 F-15K와의 부품 호환성 등이 강점입니다.

가격입찰이 끝나면서 국방부는 기종선정을 마무리 짓기 위한 최종 작업에 곧 들어갈 예정입니다.

우선 3주 동안 공군과 국방연구원이 참가하는 1단계 종합평가가 진행됩니다.

이어 10명 안팎의 전문가로 구성된 차세대전투기사업 검증위원회에서 최종평가를 실시합니다.

마지막 단계인 대통령 보고와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차세대 전투기 기종선정 결과는 다음달 중순 중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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