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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원한 김혁민 “불펜이 내 체질!”
입력 2013.08.16 (22:43) 수정 2013.08.16 (22:44) 연합뉴스
승리는 선발 유창식에게 돌아갔지만 이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의 주인공은 두 번째로 등판한 김혁민이었다.

김혁민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초 무사 1, 3루 때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3번째 홀드를 올렸다.

올 시즌 계속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던 김혁민은 8일 삼성전에서 선발로 2⅓이닝 동안 6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된 후 불펜으로 전환, 13일부터 이날까지 3경기에 구원으로 등판했다.

김혁민은 앞서 선발로 뛸 때도 3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했었다.

올 시즌 김혁민의 성적은 26경기에서 5승10패, 평균자책점 5.59이다.

이중 선발 등판한 20경기에서는 5승 10패, 평균자책점 6.13에 머문 반면 구원 등판한 6경기에서는 3홀드, 평균자책점 1.32로 호투했다.

지난해 선발로 21경기에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4.23, 구원으로 11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한 것을 비교하면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혁민은 그간 선발로 뛸 때는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시속 147∼148㎞의 빠른 공을 꾸준히 던지지 못했다.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구속을 낮춘 직구를 던지다 안타를 맞기 일쑤였다.

하지만 불펜으로 전환한 뒤 긴 이닝을 끌고 갈 필요가 없어지자 좀 더 투구에 힘을 실어 던질 수 있게 되면서 투구 내용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혁민은 이날 최고 시속 149㎞의 직구를 주 무기로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LG 타선을 윽박질렀다.

총투구수는 51개를 기록했다.

6회초 유창식이 무사 1, 3루를 만들어 놓고 내려가자 바통을 이어받은 김혁민은 정의윤에게 2루수 앞 땅볼을 맞아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다음 타자 이병규와 정성훈을 범타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용택과 권용관에게 각각 고의사구,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올 시즌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는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8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김혁민은 9회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정진과 송창식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한화는 2-1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따냈다.

김혁민은 "어제도 역전패를 당해 꼭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던졌다"며 "선발로 뛸 때는 길게 가야 하기 때문에 강약 조절을 했지만 중간으로 나설 때는 매 투구를 세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호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 한화 구원한 김혁민 “불펜이 내 체질!”
    • 입력 2013-08-16 22:43:51
    • 수정2013-08-16 22:44:40
    연합뉴스
승리는 선발 유창식에게 돌아갔지만 이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의 주인공은 두 번째로 등판한 김혁민이었다.

김혁민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초 무사 1, 3루 때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3번째 홀드를 올렸다.

올 시즌 계속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던 김혁민은 8일 삼성전에서 선발로 2⅓이닝 동안 6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된 후 불펜으로 전환, 13일부터 이날까지 3경기에 구원으로 등판했다.

김혁민은 앞서 선발로 뛸 때도 3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했었다.

올 시즌 김혁민의 성적은 26경기에서 5승10패, 평균자책점 5.59이다.

이중 선발 등판한 20경기에서는 5승 10패, 평균자책점 6.13에 머문 반면 구원 등판한 6경기에서는 3홀드, 평균자책점 1.32로 호투했다.

지난해 선발로 21경기에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4.23, 구원으로 11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한 것을 비교하면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혁민은 그간 선발로 뛸 때는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시속 147∼148㎞의 빠른 공을 꾸준히 던지지 못했다.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구속을 낮춘 직구를 던지다 안타를 맞기 일쑤였다.

하지만 불펜으로 전환한 뒤 긴 이닝을 끌고 갈 필요가 없어지자 좀 더 투구에 힘을 실어 던질 수 있게 되면서 투구 내용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혁민은 이날 최고 시속 149㎞의 직구를 주 무기로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LG 타선을 윽박질렀다.

총투구수는 51개를 기록했다.

6회초 유창식이 무사 1, 3루를 만들어 놓고 내려가자 바통을 이어받은 김혁민은 정의윤에게 2루수 앞 땅볼을 맞아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다음 타자 이병규와 정성훈을 범타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용택과 권용관에게 각각 고의사구,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올 시즌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는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8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김혁민은 9회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정진과 송창식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한화는 2-1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따냈다.

김혁민은 "어제도 역전패를 당해 꼭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던졌다"며 "선발로 뛸 때는 길게 가야 하기 때문에 강약 조절을 했지만 중간으로 나설 때는 매 투구를 세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호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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