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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김용판 청문회 출석…증인 선서 거부
입력 2013.08.16 (23:30) 수정 2013.08.17 (15:37)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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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나왔습니다.

두 사람 모두 증인선서를 거부했고,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정치외교부, 임세흠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두 증인이 출석하기까지 참 곡절이 많았죠?

<답변>
그렇죠. 증인으로 채택하는 과정에서도 여야가 옥신각신했고, 그제 첫날 청문회에는 두 증인 다 출석하지 않아서, 동행명령장까지 발부됐습니다.

김용판 전 청장은 오전 10시에 국회에 출석을 했지만, 원세훈 전 원장은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설득한 뒤에야, 오후에 출석했습니다.

<질문>
오늘 증인 신분으로 국회에 나왔지만, 청문회에서 의례 있어왔던 증인 선서를 거부했죠?

<답변>
네. 두 사람 모두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인데, 청문회에서의 증언이 잘못 알려지면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증언 선서를 거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원세훈(전 국정원장):"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대한 법률 제 3조에 따라 제가 행사하지 못함을.."

<녹취> 김용판(전 서울경찰청장): "국민 기본권인 방어권 차원에서 선서를 거부하며 법률에 의해서 거부 사유를 소명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도둑이 제발 저린 모습이라고 비판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법률에 의해서 보증받은 권리라고 두둔했습니다.

<질문>
원세훈 전 원장이 청문회에 불려나온 이유는 국정원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댓글 작업을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 때문이죠?

<답변>
네 그래서 원 전 원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기도 합니다.

원 전 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인터넷 댓글은 대북 심리전의 하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원 전 원장의 말입니다.

<녹취> 원세훈:"북한의 사이버 공격 강화 시점이었기에 거기에 대응해서 심리전단 확충을 한 것."

원 전 원장은 지난 노무현 정부 때도 국정원이 홍보성 댓글 작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국정원이 선거개입을 지시하고 댓글 작업을 통해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원했고, 댓글 작업을 하는 조직을 지난해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냐고 원 전 원장을 추궁했습니다.

<녹취> 박범계:"이렇게 좋은 일 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 안 했습니까?"

<녹취> 원세훈:"일일이 무슨 일을 한다 무슨 일은 한다 보고한게 아닙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정원 댓글 사건 자체가 제2의 김대업 사건같은 민주당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질문>
김용판 전 청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을 축소 수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데, 김 전 청장 역시 부인했죠?

<답변>
네. 김 전 청장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인데, 검찰의 기소 내용을 전면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지난 대선 때 12월 16일, 그러니까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이 있던 날 경찰이 밤 11시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이것이 당일 TV 토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가 부진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댓글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허위 내용을 서둘러 발표했다는 게 야당의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서 김 전 청장은 허위라고 생각지 않으면, 재판 과정에서도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심야에 보도자료를 낸 것은 일부 언론이 특종 보도를 한다는 정황이 있어 급하게 공개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질문>
김 전 청장에 대해서는 대선 나흘 전 5시간 동안이나 점심 식사를 하면서, 선거 대책을 논의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죠?

<답변>
네. 점심 밥값 영수증을 제출했는데, 결제 시각이 오후 5시입니다.

같이 먹었다고 메모해서 낸 사람들은 김 전 청장과 밥을 먹은 기억이 없다고 한다고 합니다.

장소도 청와대 앞 식당입니다.

그래서 야당은 의혹을 제기합니다.

<녹취> 김민기:"밥값 결제가 오후 5시에 이뤄졌습니다. 매우 중요한 회의를 했다는 얘깁니다."

<녹취> 김용판:"누구와 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모의를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김 전 청장은 오늘 관련 질문이 계속됐지만, 기억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기억이 나진 않지만, 정치권 인사는 아니다, 야당의 주장처럼 자신이 정치권 인사를 만났다면, 기억날 거다, 반박했습니다.

<질문>
청문회는 지금 이시각에도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아마도 12시 직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회는 오늘 말고 19일에 하루 더 있습니다.

마무리 수순인데, 순조롭게 끝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권성동 새누리당 간사의 말입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이미 양당 간에 양해된 증인문제를 주장하면서 이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몰아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를 증인으로 채택할지 여야 생각 차이가 여전하고, 또, 국정조사가 끝나면 이런 점을 밝혀냈다,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여야는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원세훈·김용판 청문회 출석…증인 선서 거부
    • 입력 2013-08-16 23:37:40
    • 수정2013-08-17 15: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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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나왔습니다.

두 사람 모두 증인선서를 거부했고,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정치외교부, 임세흠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두 증인이 출석하기까지 참 곡절이 많았죠?

<답변>
그렇죠. 증인으로 채택하는 과정에서도 여야가 옥신각신했고, 그제 첫날 청문회에는 두 증인 다 출석하지 않아서, 동행명령장까지 발부됐습니다.

김용판 전 청장은 오전 10시에 국회에 출석을 했지만, 원세훈 전 원장은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설득한 뒤에야, 오후에 출석했습니다.

<질문>
오늘 증인 신분으로 국회에 나왔지만, 청문회에서 의례 있어왔던 증인 선서를 거부했죠?

<답변>
네. 두 사람 모두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인데, 청문회에서의 증언이 잘못 알려지면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증언 선서를 거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원세훈(전 국정원장):"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대한 법률 제 3조에 따라 제가 행사하지 못함을.."

<녹취> 김용판(전 서울경찰청장): "국민 기본권인 방어권 차원에서 선서를 거부하며 법률에 의해서 거부 사유를 소명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도둑이 제발 저린 모습이라고 비판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법률에 의해서 보증받은 권리라고 두둔했습니다.

<질문>
원세훈 전 원장이 청문회에 불려나온 이유는 국정원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댓글 작업을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 때문이죠?

<답변>
네 그래서 원 전 원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기도 합니다.

원 전 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인터넷 댓글은 대북 심리전의 하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원 전 원장의 말입니다.

<녹취> 원세훈:"북한의 사이버 공격 강화 시점이었기에 거기에 대응해서 심리전단 확충을 한 것."

원 전 원장은 지난 노무현 정부 때도 국정원이 홍보성 댓글 작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국정원이 선거개입을 지시하고 댓글 작업을 통해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원했고, 댓글 작업을 하는 조직을 지난해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냐고 원 전 원장을 추궁했습니다.

<녹취> 박범계:"이렇게 좋은 일 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 안 했습니까?"

<녹취> 원세훈:"일일이 무슨 일을 한다 무슨 일은 한다 보고한게 아닙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정원 댓글 사건 자체가 제2의 김대업 사건같은 민주당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질문>
김용판 전 청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을 축소 수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데, 김 전 청장 역시 부인했죠?

<답변>
네. 김 전 청장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인데, 검찰의 기소 내용을 전면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지난 대선 때 12월 16일, 그러니까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이 있던 날 경찰이 밤 11시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이것이 당일 TV 토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가 부진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댓글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허위 내용을 서둘러 발표했다는 게 야당의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서 김 전 청장은 허위라고 생각지 않으면, 재판 과정에서도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심야에 보도자료를 낸 것은 일부 언론이 특종 보도를 한다는 정황이 있어 급하게 공개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질문>
김 전 청장에 대해서는 대선 나흘 전 5시간 동안이나 점심 식사를 하면서, 선거 대책을 논의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죠?

<답변>
네. 점심 밥값 영수증을 제출했는데, 결제 시각이 오후 5시입니다.

같이 먹었다고 메모해서 낸 사람들은 김 전 청장과 밥을 먹은 기억이 없다고 한다고 합니다.

장소도 청와대 앞 식당입니다.

그래서 야당은 의혹을 제기합니다.

<녹취> 김민기:"밥값 결제가 오후 5시에 이뤄졌습니다. 매우 중요한 회의를 했다는 얘깁니다."

<녹취> 김용판:"누구와 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모의를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김 전 청장은 오늘 관련 질문이 계속됐지만, 기억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기억이 나진 않지만, 정치권 인사는 아니다, 야당의 주장처럼 자신이 정치권 인사를 만났다면, 기억날 거다, 반박했습니다.

<질문>
청문회는 지금 이시각에도 계속되고 있죠?

<답변>
네. 아마도 12시 직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회는 오늘 말고 19일에 하루 더 있습니다.

마무리 수순인데, 순조롭게 끝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권성동 새누리당 간사의 말입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이미 양당 간에 양해된 증인문제를 주장하면서 이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몰아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를 증인으로 채택할지 여야 생각 차이가 여전하고, 또, 국정조사가 끝나면 이런 점을 밝혀냈다,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여야는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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