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항공사 운항 중단…수백명 발 묶여

<앵커 멘트>

필리핀 항공사의 운행이 금지돼 필리핀에서 귀국길에 오르던 한국 국민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또 서울 한복판의 공원에 멧돼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줄을 이어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칼리보 공항에서 귀국 예정이었던 우리나라 승객 수백 명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저가항공사인 제스트 항공의 운항이 안전상 이유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영식(피해 한국인) : "일단 여행사 측에서는 오늘 2대가 못떴대요. 문제는 뭐냐 하면 제스트항공이 잠정 운행 중단이라는 얘기거든요. 그럼 내일도 문제가 된다는 건데."

어젯밤 9시쯤 서울 명륜동의 한 공원에서 야생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대원 10여 명과 엽사 4명이 3시간 가까이 수색했지만 멧돼지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뷰> 지용선(야생생물관리협회) : "오늘 출동을 여러군데서 했잖아요. 경찰하고... 그러니 돼지가 눈치를 채고 한 10분전에 여기를 빠져나간걸로 생각됩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의 한 생선구이 집에서 불이 나 근처 상가로 옮겨붙으면서 상가 5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어제 저녁 7시 반쯤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에 있는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약 7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