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객선 침몰…사망자 계속 늘어날 듯

입력 2013.08.18 (07:03) 수정 2013.08.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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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세부 앞바다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약 870명을 태운 여객선이, 대형 화물선과 부딪혀 침몰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31명, 170명 넘는 사람들이 실종 상탭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존자를 찾기 위해 캄캄한 바다 위로 조명탄이 터집니다.

침몰한 여객선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사람들은 넋이 나간 듯한 모습입니다.

사고 당시 여객선은 승객과 승무원 등 870명을 태우고 세부항으로 들어서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항을 빠져나가던 화물선과 충돌했고, 30여 분 만에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어지럽게 떠다니는 구명보트와 시커멓게 구멍 뚫린 화물선이 사고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밤낮없이 계속된 구조 작업으로 6백여 명이 목숨을 건졌고, 최소한 3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실종자가 170명을 넘어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선 여객선이 중요한 교통수단이지만, 노후한 선박에 정원 초과 등으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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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여객선 침몰…사망자 계속 늘어날 듯
    • 입력 2013-08-18 07:05:17
    • 수정2013-08-18 15:22:14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필리핀 세부 앞바다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약 870명을 태운 여객선이, 대형 화물선과 부딪혀 침몰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31명, 170명 넘는 사람들이 실종 상탭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존자를 찾기 위해 캄캄한 바다 위로 조명탄이 터집니다.

침몰한 여객선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사람들은 넋이 나간 듯한 모습입니다.

사고 당시 여객선은 승객과 승무원 등 870명을 태우고 세부항으로 들어서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항을 빠져나가던 화물선과 충돌했고, 30여 분 만에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어지럽게 떠다니는 구명보트와 시커멓게 구멍 뚫린 화물선이 사고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밤낮없이 계속된 구조 작업으로 6백여 명이 목숨을 건졌고, 최소한 3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실종자가 170명을 넘어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선 여객선이 중요한 교통수단이지만, 노후한 선박에 정원 초과 등으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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