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허, ‘트리플보기 딛고’ 3R 선두 도약

입력 2013.08.18 (07:35) 수정 2013.08.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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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존 허(23)가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재미동포 존 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7천130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를 3개의 버디로 만회, 타수를 잃지 않았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친 존 허는 패트릭 리드(미국)와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작년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한 이후 다시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동갑내기 리드는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로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도 함께 했던 아내 저스틴이 이번 대회에도 캐디를 맡았다.

존 허는 페덱스컵 랭킹 91위로 다음 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출전을 확정했기에 한결 느긋한 마음으로 4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다.

잭 존슨, 조던 스피스, 봅 에스테스(이상 미국)가 1타 뒤진 공동 3위(9언더파 201타)에서 추격했다.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존 허는 2번홀(파4)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 실수로 5타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홀아웃, 이 홀에서만 3타를 까먹었다.

존 허는 "두 번째 샷을 당겨쳐 좋은 않은 곳에 볼을 보냈다"며 "너무 욕심을 내 볼을 홀에 붙이려다 세 번째 샷마저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타수를 만회하지 못하던 존 허는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0㎝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분위기를 바꾼 존 허는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잇따라 1타씩을 줄여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존 허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 리드는 17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박진(34)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15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41위(1언더파 209타), 배상문(27·캘러웨이)은 공동 52위(이븐파 210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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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허, ‘트리플보기 딛고’ 3R 선두 도약
    • 입력 2013-08-18 07:35:02
    • 수정2013-08-18 09:28:39
    연합뉴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존 허(23)가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재미동포 존 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7천130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를 3개의 버디로 만회, 타수를 잃지 않았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친 존 허는 패트릭 리드(미국)와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작년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한 이후 다시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동갑내기 리드는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로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도 함께 했던 아내 저스틴이 이번 대회에도 캐디를 맡았다.

존 허는 페덱스컵 랭킹 91위로 다음 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출전을 확정했기에 한결 느긋한 마음으로 4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다.

잭 존슨, 조던 스피스, 봅 에스테스(이상 미국)가 1타 뒤진 공동 3위(9언더파 201타)에서 추격했다.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존 허는 2번홀(파4)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 실수로 5타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홀아웃, 이 홀에서만 3타를 까먹었다.

존 허는 "두 번째 샷을 당겨쳐 좋은 않은 곳에 볼을 보냈다"며 "너무 욕심을 내 볼을 홀에 붙이려다 세 번째 샷마저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타수를 만회하지 못하던 존 허는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0㎝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분위기를 바꾼 존 허는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잇따라 1타씩을 줄여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존 허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 리드는 17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박진(34)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15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41위(1언더파 209타), 배상문(27·캘러웨이)은 공동 52위(이븐파 210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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