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버스 무임승차’ 10대 사고사, 사회문제 비화

입력 2013.08.18 (07:47) 수정 2013.08.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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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10대 청소년이 시내버스에 무임승차했다 검표원과의 다툼으로 숨진 사건이 사회 문제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제1야당인 급진좌파연합 당원과 시민 수백 명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그리스 수도 아테네 외곽의 페리스테리시에서 지난 13일 숨진 19살 카나우티스 군의 장례식을 치른 뒤 시위를 벌여 경찰과 충돌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이 사건이 정부의 가혹한 긴축정책 때문에 빚어졌다며 정부를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고 일부는 시내버스에 돌을 던지고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카나우티스군은 아테네에서 페리스테리시로 가는 시내버스에 요금을 내지 않고 탔다가 검표원에게 적발되자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버스 밖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그리스 교통당국은 올해부터 적자를 줄이고자 월급 대신 무임승차 과태료의 일부를 받는 조건으로 버스 검표원들을 고용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제도를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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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버스 무임승차’ 10대 사고사, 사회문제 비화
    • 입력 2013-08-18 07:47:06
    • 수정2013-08-18 14:44:21
    국제
그리스에서 10대 청소년이 시내버스에 무임승차했다 검표원과의 다툼으로 숨진 사건이 사회 문제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제1야당인 급진좌파연합 당원과 시민 수백 명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그리스 수도 아테네 외곽의 페리스테리시에서 지난 13일 숨진 19살 카나우티스 군의 장례식을 치른 뒤 시위를 벌여 경찰과 충돌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이 사건이 정부의 가혹한 긴축정책 때문에 빚어졌다며 정부를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고 일부는 시내버스에 돌을 던지고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카나우티스군은 아테네에서 페리스테리시로 가는 시내버스에 요금을 내지 않고 탔다가 검표원에게 적발되자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버스 밖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그리스 교통당국은 올해부터 적자를 줄이고자 월급 대신 무임승차 과태료의 일부를 받는 조건으로 버스 검표원들을 고용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제도를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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